울산 양사초등학교 6학년 4반, 45회 졸업생 모임 이름이다.
원래 "미래미 미래도"로 지으려고 했는데
어쩌다가 오타로 미리미 미래도가 되었다.
당시 6학년 4반 담임 선생님이 성함이 이미림 이었고
미리미 하면 이미림 선생님과 이름도 비슷하고 그래도 그대로 뒀다.
미래미 미래도도 당시 선생님이 음악을 전공해서 그렇게 지었다.
작명하는데는 난 타고 난것 같다. 카카카
- Ekans Family도 그렇고 고럼 고럼
안단티노 사건...
"안단티노"는 우리반이라면 다 알꺼다.
'미미라도 미미 도시라도 시시도 시시'
'미미라도 미라도미 래도시라..."
- 더 좀 흥얼거리면 떠 오를것도 같다. !
음악에 문외한인 내가 피리였던가 ? 그걸로 불렀었는데 말야
- 피리는 아니고 아코디언이던가 ?
얼마나 연습했으면 옆에서 며칠 동안 구경하던 여동생이 나중엔
불랐다는거 아니겠남...
아마 CA 활동으로 여동생이 담임 선생님을 알았고 선생님 앞에서
불었나 보다.
선생님 : "민석아, 네 여동생이 더 잘부는것 같다."
나 : "-.-;;;
1996년에 한번 연락해 봤는데 그땐 잘 기억 하시고 계시더군먼
"내가 어찌 너희들을 잊을 수 있겠냐 ?"
지금은 뭐하고 사실지 ?
아... 여전히 선생님이시겠지 ...
모든이가 초등학교의 기억이 있겠지만 우리 학교는 4,5,6학년을 그대로
올라가서 ( 어찌보면 반 섞기 싫은 행정 편의주의겠지만 )
3년동안 얼굴을 봤는지라 더 정이 깊은지도 모르겠다.
다들 iloveschool, iloveschool 할땐 별 생각 없다가 전산과 96학번
모임에 몇번 글올리다가 초등학교때 우리 반만 방이 없어 방 만들고 애들
모으고 연락하고 살고 있다.
원래 이런데 나설 성격은 아닌데 어쩌다가 이런걸 맡게 되었다.
이젠 다른 누군가에게 주기도 싫다. 크크...
사람이 자기가 하는 일이 좋으면 이렇게 나서기도 하나 보다.
어쩌면 나 같은 반백수(???????) 같은 사람이 이런걸 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반백수 보다는 컴퓨터와 통신이 자유롭다고 해야겠지 ^^
12시 23분
지금은 주소록을 만들고 있다.
주소록에 연락처 올라 올때마다 하나씩 전화하고 있다.
어찌보면 짧은 10년이지만 결코 짧지 만은 아닌것 같다.
애들 목소리도 몰라보고 변했고 전화 목소리로 어렴풋이 옛날 음성도
남아 있는듯 하다.
그래도 그렇게 친하지 않았어도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어렴풋한
기억이 떠오르는게 신기하다.
기억력 좋다는 얘기도 들었다 ! 크크
미리미 미래도 !
좀더 기대되는걸 ^^
ps. 10탱... 9월에 왜 이렇게 모기가 설치냐... -.-;;;
죽고 잡냐 ? 에이잇~~~ 죽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