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다니던 초등학교를 가봤어..
집에서 아주아주 가까운 거리지만...
아주아주 오래전에나 가보고 않가봤거든,..
오늘은....몸이 아파서 그런지....
마음에 여유가 생기더라구...
그래서 내킨김에 기냥 저녁에 가봤어...
작아보이는 학교....
운동장도....미끄럼도...모든게...
작아보이는...내 손때가 느껴지는 그 학교...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운동장을 갑자기 돌고 싶어졌어..뛰고 싶어졌어...
충동이 느껴졌지만..........
누군가가 나의 그런 의지를 막았어...
그래서 뛰진 않았지만...
그것만으로 즐거웠어..
그 운동장에는
그 옛날의 나의 친구들이 뛰고 있었으니깐..
그리고 나도..
단지 그거였어...
그걸 보기위해 간거지......
희극은 비극이 근본이며 그 또한 비극이다.
웃음은 슬픔에서 비롯되며 그 웃음의 의미를 알았을땐
이미 슬픔이 찾아온다.... -be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