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롼 ★] 늦었지만 밀레니엄 엠티후기. |
|
작성자 |
elf3
| ( Hit: 161 Vote: 1 ) |
|
|
|
1999년 8월 12일부터 8월 15일까지의 칼사사 여름엠티.
▶ 첫째날 : 8월 12일 목요일
7시 신림역에서 아처랑 성훈이를 만났다.
정말 성훈이는 커다란 가방을 두개나 메구..헉헉거리며 오더군..--;
알고보니 그 가방속엔 우릴 먹여살릴것들이 잔뜩 있었던 것이야...^^
고속터미널에서 미선이를 만나기로 해서 3호선 갈아타고 잠원역에서 미선이 만나고..
청량리도착.
청량리 역은 젊은이(고딩들 --;)들로 넘쳐나더라...
롯데리아에서 란희는 불고기버거, 성훈은 라이스버거, 아처는 불갈비버거,
미선은 팥빙수를 맛나게 먹으면서 희진이를 기다렸다.
차시간이 10시 30분이어 시간이 꽤 많이 남아있었는데...할일은 정말 없었다. --+
그렇게 해보고 싶던 밤기차 여행.
근데 밖이 깜깜하니까..볼건 없더라..--; 웅...
그렇다고 터널을 지나가는것도 아니구..--;
6시간 10분동안 게임도하고 지나가는 카트(?)에서 과자, 음료수 사먹고.
▶ 둘째날 : 8월 13일 금요일
잠도 자고...좀 길게 느껴졌던 6시간 10분이 지나고 < 동해 > 에 도착~!
경원이가 올꺼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게에서 먹을것을 사면서 기다렸다.
컵라면도 먹구. 팅팅볼도 사고 미인계(?)써서 쏘세지도 하나 얻고.
경원이가 예상보다도 더 늦게 온다고 해서 버스를기다리다가 그냥 택시타고 이동.
5시쯤 도착해서 (새벽이야..^^;) 텐트치고 밥먹고.
정말 못하는게 없는 성훈이는 텐트도 치고 배수로도 파고
밥도 하고 찌개도 끓이고 설겆이도하고...정말 뭐든지 잘 하는 성훈..^^
정말 성훈이를 보면서 느낀건데...군대가 해병대로 통일되면 좋겠어..^^;;
해가 안보이는 흐린 날씨였지만 우린 바닷가로...
성훈이는 마치 돌고래 같아보였어...프리윌리나 그랑블루 포스터에서 볼수있는 장면.
바다와 하/나/되/는/ 모습..인상적이었어..
글구 성훈 옆에서...허우적거리는 아처..--;
한참을 놀고난후 오후 3~4시쯤 되었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때시각은 12시 10분전..
아침이었다 --; 역시 새벽부터 시작된 하루는 끝없이 길었다...
바닷가에 들어갔다 온 이후..우리는 축축한 몸으로 버텼다.
단 성훈이는 수영복만 입고 있었기에..뽀송뽀송(?)해 보였어..^^
아처는 몸에 자신이 없는지 뽀송뽀송 할 수 있었음에도 젖은 나시티를 고집했다.
바닷가에서의 모래찜질...성훈의 숙련된 솜씨의 땅파기는..정말 돋보였어.
아처의 막무가내식도 괜찮았지만..--; 땅을 평평하게 해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글구 성훈이가 오리발을 신고 바다에 들어가길래..난 정말 고기를 잡아올줄 알았는데
우리앞에 휙하니 던져놓은건..투명하고 이상하게 생긴 해/파/리
하지만 우리는 이 해파리가 죽은것인줄 알았고..미선의 장난끝에..나무끝에 찔려
사망. 해파리의 명복을...
길게만 느껴졌던 하루가 지나고 해가졌다...변변한 후레쉬가 없었지만...
우리에겐 분위기 만점의 초가 있었다...^^
캡틴큐...소주...맥주...
똥통에 빠진 구데기. 고백점프. 이중모션. 디비디비딥...
게임을 할땐 괜찮았는데...한 4잔정도?? 마신거 같은데..
자리에서 일어나는순간부터 난 정신을 차릴 수 없었고...
너무나도 추웠어..--; 희진의 보살핌과..아처의 헌신적인(?) 보살핌 고마워..^^
(TO.아처 : 너의 품이 따뜻할진 몰라도...너의 담배냄새는 정말 --; 견디기 힘들어.)
▶ 셋째날 : 8월 14일 토요일
새벽 3시쯤 선웅이의 전화.
도착했다고...이 순간 난 정말 정신이 없었음에도...
선웅에게 친절히(?) 길을 알려주었어..그치??
선웅, 인영, 대홍(구군) 이 왔고..오자마자 길에 쓰러져자고 있던 성훈이를 옮겼다.
성훈..화장실에 간다더니..왜 길에서 자고 있는거야..--;
시간이 좀 지날무렵...이제 나의 몸은 진정되고 있었는데..선웅이가 희진에게 바이킹
을 타러가자고 하는 말을 들었지만 일어날 수 없었다..--; 웅...
또 새로운 하루가 밝았고...날씨또한 좋았다.
해가쨍쨍..텐트속으로 들어오는 햇빛은 정말 강렬했다.
근데 왜 우리가 "바다로 가자!" 라는 말만 하면..
바로 해는 사라지고..구름이 끼는지..--;
인영! 구군이 생일선물로 사준 하얀 비키니 수영복. 멋져~ ^^
구군과 인영은 바닷가의 연인이었고..^^
1500원을 주고 구입했던 팅팅볼을 가지고 축구를 했는데...
아처, 선웅, 란희, 인영이 한편 / 성훈, 희진, 구군, 미선이 한편
글구 경원은 우리의 골키퍼...^^
아처가 발목을 삠으로써 게임은 끝났다...
나두 발가락을 다쳤어.--; 까졌는데..무엇갈 잘못 찬거 같어..--; 웅..아퍼..
돌와와서...밥먹고 집에 갈 준비를 했다...정말 집에 간다고 설쳐서 미안해 --;
특히 선웅에게 정말 미안해...바다에도 못 들어가게 하구...!.!
다시 텐트로 돌아오니 인영과 구군은 하나(?)가 되어있었다...음...
그래서 살며시 가방을 내려놓고...있다가...바다로~
파도가 너무 세서 못들어가게 했는데...
성훈이가 빨간티를 입은 해병대 안전구조요원(?)에게 못들어가는 이유를 물어본후...
요원들의 눈을 피할수 있는 쪽으로 이동..
정말 파도가 너무 강해서 도저히 혼자서는 서있는 것이 힘들었다.
그래서 미선이랑 희진이랑 꼭 붙들고 있었지...덕분이 같이 넘어지기도 했지만..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
글구 성훈이가 만원을 건져오는 횡재까지....하하...
돌아오는 길..선웅이랑 경원이를 만났지만...
바다를 6시까지만 들어가게 하는것 같아서 결국 선웅이가 바다에 못들어갔다...흑...
경원도 나때문에 늦어서..차놓치구..미안해..--;
하지만..그날 떠나지 않아서 밤에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거 같어..
좋지 않니??? ^^
이날 밤엔 모두 바이킹을 타러갔고...혼자 장미문신을 했던 아처를 따시켰다..^^
미선. 바이킹 타는동안 고개한번 못들고...그렇게 무서웠어??
우리가 바이킹 타는동안 구군, 선웅, 경원을 야구를 했다...그 동전놓고 공 날라오면
치는거 거기까지와서..야구를 하다니...흠...
97년 여름 선웅과 종화가 경마만 하던 생각이..--;
10시만 되면 잠드는 성훈. 돌아오니 역시 잠들어 있었다.깨우긴 했지만...쿠쿠..
돌아와서 사진을 찍고. 밖에서 술을 마시려했는데..떨어지는 빗방울.
게임. 구군이 뻗었다...너무 일찍 뻗었어..고백점프가 역시 문제..흠.
인영과 구군이 잠자러 가고...희진도 자러 가구..
참..이쯤에서 우리는 오징어를 초장에 찍어먹다가..
초장에빠진 오징어라는 게임을 만들었다...히죽...
초/장/초장/에/빠/에빠/진/오/진오/징/어/징어
~~~~~~~~~~~~~~~~~~~~~
이부분이 젤 어렵다...쿠쿠..나의 예리함에 발견...^^
▶ 넷째날 : 8월 15일 일요일
경원, 아처, 미선, 선웅, 성훈, 나.
이미지 게임을 했는데...정말...작정하고 먹이기 좋은 게임인거 같어.
근데 이 질문은..넘 심했어.."우리중에 군대에 젤 오래 있었을꺼 같은 사람은?" --+
잠시후 희진이가 나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서...순간 모두들 당황.
희진...너랑 나랑 술먹은후의 모습이 왜 비슷한걸까? ^^;
새벽 4시경 다들 잠자리에 들어갔고..(뻗어갔고...) 경원은 5시30분 콜택시를 위해서
밤을 지새웠지 아마도...
6시 30분쯤 눈을 떴는데..비가 엄청나게 오는것이야...
얼굴로 떨어지는 빗방울...정말 차갑더군...허걱...
텐트밖을 보는순간은 정말 암담했다...돗자리를 피고 먹어서...거의 수재민 수준.
물속에 잠긴 돗자리와 부르스타와 식기들..굴러다니는 술병들..
근데 이 상황속에서도 다들 일어날 생각을 안하다니...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못하는게 없는 성훈을 깨웠는데...말로만 일어나더군 --;
하지만..못하는게 없는 성훈과 선웅, 구군이 다 처리했다..^^
아처는 젤 늦게 일어났다...허허...
선웅왈 "아처는 깨워도 도움 안되니까 깨우지 말자.." --; 쿠쿠..
다들 이렇게 정리를 하고 콜택시를 불러서 동해고속터미널로.
광복절을 기념해 태극기를 꽂고 있는 텐트가 있어서 택시를 부르기좋았어..
8시 50분차를 타고 출발.
여주 휴게소와 용평휴게소를 거쳐서 1시 20분경 서울 도착.
고속터미널 부근의 한 중국집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고....헤어졌다.
선웅, 아처, 성훈, 나는 56번을 타고 신림에 도착..
택시를 잡는데..짐이 많다는 이유로 3대정도의 택시가 쌩까고 가버렸다.
정말 나쁜 아찌들이라니까...헐.
이렇게 우리의 밀레니엄 엠티는 끝이났다.
일출을 못본게 아깝긴 하지만...여름 바다는 너무나 아름다웠기에 만족.
해변가에 앉아서 많은 생각을 하고 싶었는데 너무 추워서 아무생각도 할 수 없었다.
냠...
1900년대의 마지막 여름바다. 이 여름바다를 너희들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어.
▶ 인평
아처 : 그날 밤 너의 따뜻한 보살핌 고맙다.
그날 니가 했던 말들 다 농담이라고 생각할께..--;
너의 배꼽춤을 보지 못해서 너무나 안타까워...담엔 꼭 볼수 있길.
기대하고 있을께..^^
성훈 : 정말 못하는게 없구나...넌 일등 신랑감이야!
글구 새로산 수영복...잘어울려...썬텐오일을 열심히 발라서 적당히 태운
너의 멋진몸에 넘 잘어울려..^^
미선 : 등 많이 따갑지?? 빨리 낫길 바래..
근데 정말 까만 머리카락이 빛을 많이 흡수해서..머리카락이 닿는 부분만
더 많이 탔던걸까?
희진 : 울 자기!
게임을 왜케 잘하는거야? 비법이 모야???
나중에 그 비법좀 알려줘~ ^^
경원 : 아처하구만 계속 이야기 하구..나뻐..--;
너의 꿈을 꼭 이루었으면 좋겠어...수능 잘보구..^^
니가 보던 그 영어책..--; 제목이...~~~~~~~~~~of soul 이었던가? --;
그거 잼있니??
선웅 : 나때문에 바다도 못들어가구...미안해..^^;;
너 머리밀어서 동자승 같다고 하던데...
동자승은 어디가고 아저씨만 남은거야?? ^^;;
글구..나시를 벗고 태웠으면..더 멋졌을텐데.남은 여름동안 마저 태워봐..^^
인영 : 너무 행복해 보여서...부러워~
구군이랑 영원히 행복하길바래. 서로 챙기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
모래속에서나마 근육질의 남자가 되본 소감은? ^^
대홍(구군) : 인영이가 그렇게 사랑스러워?? ^^
자연스런 뽀뽀를 위해서 운동을 하라구...^_^
유연한 허리를 위해...^^
참 빨간 모자 잃어버린거지?? 어떻하냥..그 모자 너한테 잘 어울리던데
인영이 한테 하나 사달라구해..^^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