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온 종일 tv에선 수해 상황에 대한 소식으로 나의 귀를 때렸고
불안을 부채질했다.
이상했다. 이제 그애와 난 친구인데... 비가 많이 온다는 그곳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는 그 애가 너무 걱정됐다.
너무 걱정돼서 그저 쏟아져 내리기만하는 비를 쳐다만봤다...
요즘 그 아이가 많이 외로운가 보다.
자꾸 면회오라구 보채는것보니...
지금 난 pcㅈ방이다.
내가 그토록 염원?하던 star craft를 배우기위해서 동생을 졸랐다.
나의 첫 파트너는 terran이었다. 열심히 선전했지만 zerg에게 무참히
짓밟히고 말았다.
낭자한 선혈과 안타까움, 패배의 쓰라림이 내게
star를 앞으로 계속할 수 있을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그래, 어쨌든 게임은 게임을 뿐이다.
난 앞으로도 꼐속 배워나갈 것이다.(근데 내동생이 넘 무섭다.
내가 못한다구 계속 구박만 하니까... 누구 나한테
star가르쳐줄사람? 후사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