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모양은 주연군이 데낄라 음주시 먹길 강요하던 소금의 성분에 해했는지,
> 뉴페이스 중하군에게 이미 부인이 있다던 소리에 충격이 있었던지
난 절대로 결혼하지도 않았고, 부인도 없다. 난 혼자다.
> 아니면 호겸군의 써프라이즈 애교쇼에 적응을 못했었는지
내가 보기엔 그냥 내추럴 & 호겨머스한 쇼 --;;
> 혹은 first 아미군의 주술에 동했었는지
> 술자리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무척 정신이 없고 피곤한 나머지
> 모두들 곧 술자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리라 생각하며
> 계단에서 first 아미군과 인사를 나눈뒤 홀연히 가게를 나와
> 먼저 차에 올라 그들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 샛잠에서 ㎖어 일어난 s모양은 이미 그들의 객기적 음모에 휘말려 있었다
> 누군가 "봐~~ 바다야!!" 하는 소리애 얼핏 깨어나 창밖을 바라보니
> 그녀 눈앞엔 그럴리 없을! 초록빛 하얀 파도가 출렁이고 있었다
위와 같이 주장하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필자의 의견을 피력해본다면
p군, L군등은 s모양과 j씨에게 말린 것이 아닌가 한다.
곤하게 자던 s모양은 강원도에 들어서자 마자 잠깐 깼었는데,
모군의 강원도야~ 라는 말한마디에 편/안/히/ 다시 잠들었다. --+
아마 납치극을 유도했거나, 알면서도 방조했다는 설이 상당한 신빙
성을 가지는 듯 싶다.
> 그녀는 그때까지 정신이 없었던지 한 몇십초간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다
> 다시 잠들곤 말았다 --;
본인이 기억하는 바로는 이때, s모양은 단 일초도 바다를 멍하니 바라니
바라보지 않았다. 다만, 멍하니 잠들어 있었을 뿐... --;;;;
> 그때까지도 그녀는 상황파악이 되지 않았던 듯 싶다
> 아마 그게 기껏해야 인천바다라고 생각을 했던 모양이다
> 정말 잠깐 잠들었다 깨어난 느낌이었으니 말이다
> 그녀가 상황 파악을 하게 된것은 어느 휴게소에서 다시 깨어났을때였다
휴게소가 먼저 였다. 오뎅을 먹었던... 그담에 바다
> 이렇게 황당여행에 가담하게 된 s모양은 모든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한마디 의사도 묻지 않은채
> 그녀를 이 먼먼 강릉까지 실어와버렸단 말인가!_!
> s모양의 머리에 순간 일말의 생각이 스쳐나갔다
> '이것들이 혹시 나를 새.우.잡.이 어선에. 허억~~~!!'
> 그래, 바로 그거였던거였다.
> 하지만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산다는 속담을
> 마음에 되새긴채 그녀는 웃음띈 얼굴로 그들을 경계해 나갔다
> 그들은 나의 민첩한 대응에 모든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음화화~
> 호겸군이 말한 피사건의 전모는
> s모양에 증언에 따르자면
> 잠에서 ㎖어나보니 S모양의 한쪽 은 링 귀거리는 사라졌고
> 원래 잘 아물지 않았던 귀걸이 구멍은 크게 찢어져있었다 한다
> 아마 어디에 걸려 잡아댕겨진 모양이었다
> 피가 여기저기 묻어있었다하니 그 상처가 얼마나 실로 대단했는지
> 말하지 않아도 알수 있겠다
> 아무리 차안을 뒤져봐도 발견되지 않은 그 귀거리의 행방은
> 변태 주연이 먹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했다. (아 썰렁해라 --;)
> 근데 매일 너무나 바뻐 회사에서 살다시피 하던 주연군은
> 아무래도 사실은 ?겨난지 이미 오래인듯 싶었다
> 그가 안고 나타난 커다란 가방 안에는 꽤재재한 여러벌의 옷가지와
> 아저씨나 먹을 온갖 영양즙과 세면도구 등등이 널려있었다
> 난민의 가방을 방불케했다
> 불쌍한 주연, 그동안 얼마나 성실한 사원인척 하느라 고생이 심했을까..
> 몸이 아파 오늘 회사 출근못한다는 구라를 치며 하던 사장님과의 통화도
> 웬지 허공에 대고 중얼대는 듯 이상하기만 하였다
> s모양은 결국 담당자와 연락을 닿지 못한채 친구에게 모든것을 떠맡겼다
> 행사 기다리는 애들도 많은데 불성실하면 바로 짜르는게 아쉬울게 없는
> 상황이었고 게다가 3일간의 알바비도 도루묵이 될 절대절명의 위기였다
> s모양은 일행에게 이 사태를 해결해내라고 칭얼댔으나 모두가 나몰라라 --+~
사실 이 부분은 둘에게 미안하다......
> 정모에 참가하기 위해 집을 나설때만해도
> 이렇게 긴 여정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다
> 겨우 24시간도 못채운 하루동안의 여행은
> 이상하게도 마치 몇박 몇일의 여행을 가진 듯 착각하게 만들었다
>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가벼운 차림으로 떠났는데 말이다
> 모두가 그렇다고 말했다
> 몇박몇일을 보낸듯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으며
> 몇박몇일을 보낸듯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으며
> 몇박Ш일을 보낸듯 몸은 지쳤으며
> 몇박몇일을 보낸듯 꼬락서니들은 심난스러웠으며
> 몇박몇일을 보낸듯 많이도 먹어댔으며
> 집으로 귀가하는 길,
> 서울이 가까워지자 모두들 웬지 숙연해졌다
> 모두들 이 여행을 끝내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특히 호겸이 그랬다. 호겸은 집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자 칭얼대기
시작하면서, 이는 갈수록 심해졌다. 필자가 우발적이라는 둥, 부산
으로 튈지도 모르니 조심하자는 둥 등등의 호겨머스한 말을 하며,
필자의 마음을 충동질 했다. 실제로 호겸은 s양, p군이 차례대로
내린후, 멍해져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 하지만 계속 집이 가까워만 오는데도
> 이상하게 여행이 끝날꺼같지 않은 그런 느낌이 떠나질 않았다
> 마치 사랑의 불랙홀처럼 또 여행의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
> 같은 여정이 반복될것만 같았다
> 하지만 여행은 끝났다
> 왜냐, 모두들 백수는 아니었던지 내일의 할일이 있었고
> 돈은 이미 바닥을 드러낸지 오래였기 ㎖문이다 --;
> 마치 아주 오랜시간 자유롭게 세/상/밖/으/로 달려나갔다 온 느낌..
> 단지 여행의 휴유증이라고 한다면
> 감당할 수 없는 어머니의 질타와
> 무단결근으로 인한 퇴출걱정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