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결혼식장에 갔다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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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kids ( Hit: 159 Vote: 1 )

땡볕에 내리쬐던 토요일 오후. 유난히 습도가 높고 기온은 삼십일도를
가리키고 있다. 우연히 옆 선배의 값비싼 시계인 CASIO의 G-SHOCK 을
이리저리 만지다가 오늘이 31도라는 걸 알았던게다.

하루종일 맥을 못추고 있었다. 밥을 먹을 때에도, 커피숍에서 있을 때
에도, 피로연을 할 때에도 더위 먹은 사람처럼 피곤함에 못이겨 거의
맛이 가버린게다.

그렇게 그렇게 우리 사장님 결혼식을 마치고, 만용형의 와이프인
원기자님과 만용형이 손을 꼭 붙잡고 가는 모습을 보았다. 결혼한지
6개월. 아직 신혼인가보다.

......

피로연을 마치고 우리 모두 집으로 돌아가려 할 때, 원기자님이 만용형을
데리러 왔다. 그들 둘이 꼭 붙잡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자 압구정동으로
간다고 이야기하며 멀어지는 모습을 볼 때, 난 왠지 모를 평온함과 안정됨
을 느꼈다.

늘 그들처럼 살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그들도 자주 싸우긴 하지만.

--
Chu-yeon


본문 내용은 9,46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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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18: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