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삐] 자신 있던 그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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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lpi96 ( Hit: 155 Vote: 1 )


매우 자신 있던 그였다.
하지만....
힘들어서 군에 간 그였지만...
그리고 훌륭히 군생활을 마친 그였지만..
그에게는 예전의 다소 허풍적인 느낌이 많이 식어 있었다.
맥주를 한잔 하면서 말하더군....

"막상 군대를 마치고 사회에 나왔는데
뭔가 할일은 많은데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

그 말...
그날의 요점은 바로 그거 였다.

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나 역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나 역시 지금은 다소 잘 나가고 있지만...
미래에도 지금과 같은 모습인가.....

그리고...
4년전 그렇게 힘있던 선생님(고등학교)
이 지금 보니 너무나 초라해져 있다고 하더군

그리고...
군에서 죽었다는
고등학교 친구 녀석 얘기...
믿기지 않더군...
참........
착한 녀석이었는데...


"꽃다운 청춘에
.............. 목숨을 잃은
내 친구....xx에게
......... ......."


본문 내용은 9,55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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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18: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