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Instant 2

작성자  
   achor ( Hit: 158 Vote: 1 )

굳이 Instant를 목적으로 하는 건 아닌데
요즘 삶이 너무 Ksana적으로 되어가는 건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하곤 한다.

삶은 기회의 연속인 것만 같은데
그 무한한 기회를 언제 선택하느냐는
아무래도 '운명'으로밖에 난 설명하지 못한다.

스쳐 지나쳐 버린 많은 바람들을
그리워하면서도 '그건 운명적이지 않았어'라고 변명하며 자위하고,
또 다시 刹那의 늪에서
연속된 짧은 인연을 실감하며...

완벽한 운명론자는 무교도일 수밖에 없을 듯 하다.
신께 기원하기 이전에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도의 의미가 사라지기에...

때론 그냥 그렇게 스쳐 버리고 싶지 않은 기회를 얻기도 하지만
난 아직 혼란 속에
운명을 믿어볼련다.

또 다시 그릇을 쉽게 깨트리고 싶지는 않으니.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본문 내용은 9,86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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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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