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고 있는 것과
같을지 모른다.
어느 때에 내 인생이 변화하고, 큰 사건이 터지고,
어떤 일들이 생길지 등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에겐 자신의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더불어
두려움이 생기는지도 모른다.
신에게 시간이란 그저 무의미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일생은 그에 비하면 아주 짧은 별것 아니 것이라지만.....
한계를 지닌 우리에게,,, 그리고 인생을 사는 우리에게
있어 그 시간이 짧다고 만은 할 수 없을 것이다.
물흐르는데로만 산다면 세상이라는 그 물에 휩쓸려
나를 잊어버리기 쉽고... 그렇다고 모든 장애물을
다 쳐버리고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흐르려한다면
어느샌가 그 사람의 주위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융통성이 없다는 딱지와 함께 말이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우린 세상이라는 좀 더 큰 바다를 만난다.
이 때에도 바다에 몸을 던져버린다면... 지치고, 힘들고,..
결국은 자신의 순수를 잃어버리고 타락할지 모른다.
공기 속에서만 살려고 한다면 그건 불가능한 것만을 꿈꾸는
망상자가 될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에겐 나름대로 바다를 건널 배가 필요하다.
그 배의 재료는 각자 다를 것이다.
지식일 수도 있고, 사랑일 수도 있고, 믿음일 수도 있다.
어느 것이 더 좋은 재료라고는 말할 수 없다. 그건 자신
만이 알게 될 것이다. 훗날 인생의 뒤안길에 서서 과거를
회상하게 될 때에 말이다.
과연 지금 나는 어떤 배를 타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 배가 너무 엉성하다면 좀 더 좋은 것으로 보충을 해야
할 것이고 또 너무 많은 것을 지녀서 기우뚱 거린다면
어느 부분은 내려놓고 어느 부분만을 가져가는 결단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훗날 인생에 대해 얘기할 때..... 난 후회없이 살았다고
말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쁘겠다.
우리 모두가 저런 말을 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