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연인] 떠나가는 사람과..남는 사람들.. 작성자 cobalt97 ( 1997-12-23 01:01:00 Hit: 157 Vote: 1 ) 오늘도 난 우리과 동기들을 군대라는 곳으로 보내는 환송회를 하고 왔다 훗...언제나 함께 있을것만 같았던 그 얘들이 언제나 어리다고 유치하게 논다고 타박주던 얘들이 이젠 군복을 입는단다.. 이렇게 모여서 함께 웃고 떠들 수 있는 이시간들.. 아마 몇년으 쐼시간이 흘러 다시 모일 수 있다해도.. 지금의 이 기분 이 느낌은 같지 않을것이다 마음속에 있는 말들을 쏟아내기엔 너무나 짧았던.. 그래서 차마 눈물을 보이기엔 쑥쓰러웠던 시간들 잘가란 인사와 잘 있으라는 인사의 교차 속에서 헤어짐의 아쉬움보다 다시 올 수 없는 이 시간의 추억들을 더 안타까워하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젠 정말..다 떠나가는군. 자기 갈길들을 향해 그래 결국 다 그런거다.. 하지만...스스로의 일때문에 돌아볼 시간조차 없이 바삐 뛸 그때..세상에 지쳐 힘들어 쓰러지려할때... 우리가 함께 해온 시간의 정만큼..옆에서 믿음으로 지켜봐주는 사람이.. 바로 나이길...그리고 바로 너희들이길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힘이 되는 나이길..그리고 너희들이길.. 더 씩씩해지고..더 성숙해지고...더 어른이 되어서.. 돌아오길 빌께..언제나 비워둘 너희들의 자리로.. 그때..난 너희들에게 자랑스런 친구가 되고 싶어 열심히 살아야겠지.. 이제야 알겠네...우리의 우정이 얼마나 순수하고 소중한 것인지.. 너희들이 나 생각해주는 것만큼..잘해주지 못해서 많이 미안하고 항상 건강하고..행복하고.. 내년이 되면..얼마나 학교가 썰렁해질지..각오해야겠지 너희들의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질텐데.. 아직 그 빈 공간들을 메꾸기가 버겁군.. 벌써부터 이렇게 허전한걸.. 아마 내가 참 많이 너희들을 사랑했나봐... 그걸 피부로 느낄 때 쯤이면....그제야 말랐던 눈물이 흐르겠지 웃으며 보낼께...웃으며 다시 볼 수 있게...^^ 본문 내용은 9,97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9554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9554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179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498277 24774 오랜만이군...음냐-_- 성검 1996/12/301564 24773 [필승] 노래방 2마땋정도야 모... 이오십 1996/12/301567 24772 오오 스키장 xtaewon 1996/12/301561 24771 [딸도경] 야심한 밤에 안자구 밑에 글 보구~ aqfylxsn 1996/12/311561 24770 (아처) ab 종소리번개 2 achor 1996/12/311561 24769 [미지] ^^; 얘들아 미안~~~ sosage 1997/01/011561 24768 == 종소리 번개 후기 제 2부... aram3 1997/01/011561 24767 (영냉) 하녕아~~~ vz682118 1997/01/011561 24766 [필승] 여주 이오십 1997/01/021561 24765 [가입신청]참고로 전 부두목 친구에요~! 미니96 1997/01/021562 24764 == 14561을 읽구 떠오른 생각... aram3 1997/01/021563 24763 [타락] 음...오늘 겨우너 번개 후기... godhead 1997/01/041565 24762 (언진) 영미감시중!! 움하하하하하 vz682118 1997/01/041564 24761 [미지] 일곱개의 숟가락... sosage 1997/01/041561 24760 [부두목] 담배 #2 lhyoki 1997/01/041561 24759 (아처) ab 14824 아처친구 achor 1997/01/051561 24758 [부두목/필독] 현주옹께서.. lhyoki 1997/01/051561 24757 [부두목] 눈물겨운 이야기 lhyoki 1997/01/051562 24756 [미지] 겜클 고발사건 터졌다아~~~ sosage 1997/01/051563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