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라볶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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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55 Vote: 1 )

지난 겨울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라볶이를 요리하고 있다.

지금 내 옆에선 내가 좋아하는 오뎅이 들어간 라볶이가
맛있게 지글지글 끓고 있으며,
난 작은 행복감을 맛보고 있다. ^^;

작년 겨울, 라면에 지칠 때면 언제나 대안은 라볶이였다.
정규가 기증한 고추장, 임션이 기증한 라면, 성훈이 기증한 프라이팬~
이것들만 있으면 정말 맛있게 한끼를 때울 수 있었으니...

문득 그 라볶이가 생각났던 것이다.
어느 새 잊고 있었는데...

후아~
요즘은 문득 지난 시절들이 생각나곤 한다.

그럴 땐 살며시 미소 지을 수도 있지만
무척이나 쓸쓸해 지고, 슬퍼지기도 한다.

ps. 어젯밤만 하더라도 con 명령어에 [접속]이라고 나왔는데
다시 오늘은 [이용]이군~ -_-;
열악한 나우! -_-;




3상5/먹476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04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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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18: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