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자유로운 칼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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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58 Vote: 2 )

푸핫! 저따위 썰렁한 제목을 단 데는
오늘 아침 날씨가 넘 추웠던 게 원인이었어~

육체가 추우면, 정신도 추워지는 법~ --;
(꺽정! 감기 조심해! --;)

그간 칼사사가 유지되면서
적어도 게시판에서는 참 자유로웠지 않니?

욕설과 외설~
모두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가 있다고
난 생각하고 있어.

혹자는 타인을 고려치 않는 방종이라고 말할 지 모르겠지만
그런 것들을 금기시 하는 사회적 산물이 아닐까 우선 생각하게 돼.


욕설을 말할 때면 난 대중가수 DJ DOC를 생각하곤 한단다.
지난 번 '삐걱삐걱'의 가사가 문제가 됐을 때
이렇게 말했잖아~

"판소리에서는 욕을 해도 되는데, 왜 가요에서는 안 되나요?"
"대중가수는 대중의 생활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틀림없이 대중은 살면서 욕을 하잖아요."

문제를 야기할만한 특정인물을 지칭하며 마구 욕설을 하여
함께 하는 이곳을 임의로 더렵혀서는 물론 안 되겠지만
감정을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는 욕설을
그 외적인 요인으로 무조건 배척하는 것은
'너희는 욕을 하지 마라' 따위의 지극히 도덕적인
(물론 그런 말을 하는 그들도 도덕적이지 못하면서 말야~)
관념적 압박에 사로잡힌 결과로밖에 보이지 않아.


외설도 마찬가지야.
난 게시판에 조금 외설적인 얘기를 할 때면
가장 두려워 지는 것이
'마치 직장에서의 언어적 성폭행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야.

그럴 때면 사회의 터부에 도전해야 한다는
스스로의 위안으로 나를 정당화하곤 해~


조금 껄끄러우면 그렇다고 얘기하면 되잖아~ ^^
그치?

사회는 그런 것 같아~
진보적인 사람과 보수적인 사람,
문제를 야기하는 사람과 문제를 처리하는 사람...

다들 그렇게 적당히 공존하며
얽히고 설혀서 함께 살아가는 것 같아~

그렇게 사회는 적당히 유지되어 가는 것 같지 않아? *^^*

ps. 선희의 답변이 됐을 지 모르겠당~ --;


3상5/476 건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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