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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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57 Vote: 1 )

난 카페에는 잘 가지 않는 편이다.
항상 뒹굴거리면서도 왠지 카페에서 시간을 죽이기에는
무언가가 아쉬운 느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내가 오늘 카페에서 응수와 정원,
그리고 다시는 인연이 없을 것만 같은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리필커피와 콜라를 시키곤 할 일 있이 앉아
눈에 보이는 손님들과 종업원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런 업무적인 얘기는 제껴두기로 하자.

친구들과 앉아 가벼운 웃음과 담소를 나누며
과거 내가 아닌 다른 이들이 그렇게 낭비해 버렸을 거라 생각되던
시간들이 부럽게 느껴졌다.

이것이 바로 90년 후반 대학가의 문화처럼 느껴진 게다.

결코 그것은 과거의 그들이나 혹은 어제의 내가
시간을 낭비해 버린 건 아니라는 의미이다.






3상5/476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09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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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18: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