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길.... 작성자 kokids ( 1996-06-20 11:25:00 Hit: 157 Vote: 1 ) 5박 6일째다. 학교에서 먹고 자는 삶을 5박 6일째 계속 하고 있다. 토론학습실, 도서관 귀퉁이 토론학습실의 뻣뻣한 의자에서 잠을 청하는 것도 이제 이골이 나버렸다. 내일이면 집에 들어간다. 과연, 과연 내 성적은 어디로 치닫고 있는 거지... 시험 기간 동안 괜히, 쓸데없이 맘고생만 만들고 말았다. 시기가 안좋았던 탓일까. 집앞에 데려다주면서 마치 우연히 만난 듯, 호우주의보 속에 30분을 걸어 내 신발 속, 내 바지 깊숙히 젖어들어도 같이 있던 것이 좋았던 그저께 밤. 이미 내 모든 것을 이야기해버린 나에게 남은 건 잠깐 동안의 어색함과, 시험 기간 동안 밀려오는 내 불안감, 그리고 성급했던 나에 대한 후회.. 하루종일 윤종신 노래를 듣고 있다가 내 옛날 일을 생각했다. 내게 그런 추억이 있다는 것에 기뻐해하고 감사해하며, 그리고 이제 다가오는 토요일.. 그 토요일이 올때까지 내 마음 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살아있는 예전 그 사람을 생각했다. 시험이 중요한 건 아니었다. 내 마음을 정리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니까. 요즘 행복한걸까. 나도 행복한 삶에서 주체할 수 없는데.. 낮과 밤이 바뀌어산지 수많은 시간이 흐르고 내일 집에서 푹 잠을 잘 수 있으면 좋으련만. - 생활 속의 작은 기쁨을 그대에게..주연.- 본문 내용은 10,53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749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749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183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524277 24698 이상한 lhyoki 1996/07/111575 24697 (아처) 지금 아천 이야기 7.0 전문가용 achor 1996/07/121574 24696 (아처) 아르비하러 가여~ achor 1996/07/151572 24695 체... 그런 게 어디써.. kokids 1996/07/151574 24694 [필승]우씨... 이오십 1996/07/151571 24693 (아처/여행/제주] 수상레저-스킨스쿠바 외.. achor 1996/07/161571 24692 어제 있었던일.. lhyoki 1996/07/161571 24691 [eve] 희경이에게 아기사과 1996/07/171574 24690 (아처) 사랑과 우정 achor 1996/07/171574 24689 (아처) 딱 4000개의 글이군~ achor 1996/07/171576 24688 (아처) 또다른 편지 achor 1996/07/181572 24687 간만에 들려보구... 맑은햇빛 1996/07/181576 24686 [미친성훈] 쥬미..나두.. lhyoki 1996/07/181571 24685 [후니] 정모는... kkh20119 1996/07/191573 24684 정모 으아아아~~~~~~~~ aram3 1996/07/191573 24683 그러고 보니까... aram3 1996/07/191571 24682 [후니] 도전하는 사람이 좋다.. kkh20119 1996/07/201571 24681 [?정미니] 일본 노래...... 쥬미 1996/07/211571 24680 [미친성훈] PANTERA lhyoki 1996/07/211571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