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길.... 작성자 kokids ( 1996-06-20 11:25:00 Hit: 158 Vote: 1 ) 5박 6일째다. 학교에서 먹고 자는 삶을 5박 6일째 계속 하고 있다. 토론학습실, 도서관 귀퉁이 토론학습실의 뻣뻣한 의자에서 잠을 청하는 것도 이제 이골이 나버렸다. 내일이면 집에 들어간다. 과연, 과연 내 성적은 어디로 치닫고 있는 거지... 시험 기간 동안 괜히, 쓸데없이 맘고생만 만들고 말았다. 시기가 안좋았던 탓일까. 집앞에 데려다주면서 마치 우연히 만난 듯, 호우주의보 속에 30분을 걸어 내 신발 속, 내 바지 깊숙히 젖어들어도 같이 있던 것이 좋았던 그저께 밤. 이미 내 모든 것을 이야기해버린 나에게 남은 건 잠깐 동안의 어색함과, 시험 기간 동안 밀려오는 내 불안감, 그리고 성급했던 나에 대한 후회.. 하루종일 윤종신 노래를 듣고 있다가 내 옛날 일을 생각했다. 내게 그런 추억이 있다는 것에 기뻐해하고 감사해하며, 그리고 이제 다가오는 토요일.. 그 토요일이 올때까지 내 마음 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살아있는 예전 그 사람을 생각했다. 시험이 중요한 건 아니었다. 내 마음을 정리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니까. 요즘 행복한걸까. 나도 행복한 삶에서 주체할 수 없는데.. 낮과 밤이 바뀌어산지 수많은 시간이 흐르고 내일 집에서 푹 잠을 잘 수 있으면 좋으련만. - 생활 속의 작은 기쁨을 그대에게..주연.- 본문 내용은 10,53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749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749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7 1482 176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856277 24832 (아처) 외출 achor 1996/09/041588 24831 바쁘다 바뻐 oooops 1996/09/041586 24830 [eve] 에고고..수다 떠니 힘들군... 아기사과 1996/09/041581 24829 나하구 젤 친한 친구의 사랑이야기... aram3 1996/09/041584 24828 [비회원/동혀니~]가입하고 싶음!!! 엄지머리 1996/09/051587 24827 [소모임지기] re 8139. seoulfog 1996/09/061583 24826 =8158에 덧붙여서=...왜냐하면... aram3 1996/09/061583 24825 == 내가 번개 못 나가는 이유..흑흑흑.. aram3 1996/09/061584 24824 [X] 하핫! 언진이.. xtaewon 1996/09/071584 24823 [비회원] 아처 가출후 머물곳은 바로~ 이다지도 1996/09/091585 24822 =친구= 가출. aram3 1996/09/091582 24821 [eve] 아처야...정말 미안해... 아기사과 1996/09/101587 24820 [Neko] 학교에 묶여서.. neko21 1996/09/101581 24819 [필승]진호의견 이오십 1996/09/111582 24818 (아처2)흐흑 글 읽고 가보니 미미르 1996/09/111582 24817 [부두목] 헐,,역시. lhyoki 1996/09/111586 24816 (아처) 무제 3 achor 1996/09/111583 24815 (아처) 다미에 관하여... achor 1996/09/131582 24814 우하하...설대로 간 전경들. 성검 1996/09/13158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