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0] 제목 :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실화)
올린이 : scream21(석경원 ) 97/08/28 10:48 읽음 : 63 관련자료 없음
<이 글은 제가 만든 이야기가 아니고 제 주위 사람들의 경험담을 모아놓았습니다.실화...>
PART 1- 왜 난 안된다는 거야?(그 남자의 말)
2년동안 알아왔던 여자가 있었다. 항상 나를 보면 좋아하구 내 팔에 팔짱을 끼기도 했다.
그러나 내가 접근하려고 하면 항상 뒷걸음 치는것이었다. 내가 호출하거나 하면
그렇게 밝은 목소리로 곧바로 우리집에 전화하곤 하더니 왜 나와 더이상 친해지는걸
원치않을까? 그래서 2년반정도 지난 어느날 학교앞 벤치에서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
한동안 그후로 계속 연락을 끊어버리더니 아주 힘들게 힘들게 만났다.
그리고 그애의 말을 들었다.
"오빠 미안한데 나 오빠 이성으로 느끼지 않아. 오빠 싫어하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좋지도 않아. 오빠 만나면 일단 오빠가 돈 내니까 시간 때우기도 좋구 그리고 이제서야 말하는 건데
우리
맨 처음 만난 소개팅도 사실 우리 선배들이 점심 공짜로 먹고 싶으면 소개팅 나가라구 해서
경험삼아 나간거야. 이제 됐지? 오빠는 착각을 한거야!"
더이상 내가 할말은 없었다. 아무래도 내가 싫어서 그냥 정떨어뜨리려구 함부로 내게
대한것 같다.나에게 그런식으로 대한다는것 그것은 충격이었다.
그리고 다신 연락 안하고있다.
PART 2-어쩔 수 없잖아...
내가 대학교에 들어오자마자 난 우리과에 괜찮은 애를 발견했다.
물론 여자다. 그렇지만 내가 여자만 눈여겨둔건 아니다.
아주 괜찮은 친구(남자)도 만났다. 우리 3은 항상 어울려 다녔다.
내친구녀석은 말은 잘 못하지만 얼굴이 아주 깨끗하고 키도 늘씬하게 크다.
반면 난 외모는 떨어지지만 말은 아주 잘한다. 그래서 내가 말하면 여자애들은
뒤집어 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내 친구녀석은 경험 많은 바람둥이였다.말은 잘 못하고 내성적으로 보이지만
이중적인 삶을 사는 친구다. 하지만 난 그를 싫어할수없었다. 그런 자신의 숨겨진
모습도 나에겐 솔직히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둘과 같이 다니는 여자애도 나를 더 따랐다. 아무래도 말잘하구 착해보이는
내가 더 좋은가보다.
그리고 어느날 그 여자애를 불러 사귀자고 했다. 그러자 여자애 얼굴이 굳어지더니
"난 아직 누구랑 사귀고 싶은 생각없어. 너무 부담스럽고 그래. 그냥 좋은 친구로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