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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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ingjh ( Hit: 157 Vote: 1 )



[4422] 제목 : [퍼온글]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이야기..(너무 슬픔)
올린시각 : 97/08/26 13:50 읽음 : 53 관련자료 없음
너무 슬프고 너무 이쁘고 ..


[2696] 제목 :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한 여자가 있었어요..다정다감 눈물많고 정도많은 그런 여자였죠.
그런 여자가 사랑에 푹 빠졌어요.
어떤 씩씩하고 멋진 남자가 그 여자를 너무나도 사랑했었거든요.
둘은 너무나 사랑했었고 하루하루 달콤한 생활을 즐겼어요.

그 여자는 온 정성을 다해 그 남자를 대했고,세세한 부분까지 그 남잘
생각하고 챙기고 존중해주고 그 남자를 편안하고 늘 웃게 해주었죠.

그 남자는 온 정성을 다해 그 여자를 지켰고,항상 그 여자를 생각하고
아끼고 최선을 다해 대했죠.그 여자의 미소가 좋아 그 남자 역시 그 여자를
늘 행복하게 해주었어요.그 여자의 백마탄 왕자님이 되는것이 소원이였죠.

그 둘은 정말 너무나 아끼고 행복해하며 서로를 보듬어했죠.
그래요,그래서 그랬나봐요.신은 행복을 질투한다는 말.그런건 언제나 들어맞죠.

그 여자는 세달동안 하루하루를 울며 보냈죠.그 남자를 그리워하고,그 남자의
목소리를 기억하려고 애쓰고 그 남자의 향기를 기억하려 애쓰고 그 남자의 얼굴을
기억하려 애쓰고.그렇게 하루하루를 그 남자를 그리워하며 울며 보냈더랬죠.

그 남자 역시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냈죠.그 여자를 잊어보려고,아무여자나 만나고
다녔지만,그 멋있는 얼굴과 그 좋은 성격에 수많은 여자들이 달라붙었지만,
그 남자는 그 여자들과 헤어지면 어김없이 술을 펐고 그 여자의 집에 전화를 해
그냥 끊어버리는 행동을 수없이 반복했더랬죠.그 여자의 목소리만 들으면 안고 싶고
쓰다듬어 주고 싶고 그냥 그 여자의 조용한 웃음을 다시 느끼고 싶어했어요.
그 남자 역시 너무나 너무나. 망신창이의 생활을 반복하고 지냈더랬죠.

그 여자의 친구들은 안되겠다..싶어서 그 여자를 데리고 여행을 떠났죠.
여행속에서 그 친구들은 말했죠.너 그러면 안된다.그만 잊어라.그래야 살지..
그 여자는 바람을 느끼면서,친구들 속에서의 작은 평화를 느끼면서 많은 생각을
했대요.가슴속에 담아두기로,그 남자를 보지 않아도 그냥 담아두고 언제나 그를
생각하면 될꺼라고 생각을 했더랬죠.

그 남자의 친구들은 안되겠다..싶어서 그 남자를 데리고 여행을 떠났죠.
여행속에서 그 친구들은 말했죠.너 그러면 안된다.그만 잊어라.그래야 살지..
그 남자는 바다를 보면서 생각했더래요.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그 여자를 진정
행복하게 해주기를 바라는게 내가 할일이라고.바랄 수 밖에 없는 자기자신이 너무나
밉고 불쌍해서 펑펑 울어버렸대요.그리고는 마지막으로 그 여자의 집에 전화를 걸어
"잘살아..."라는 말로 그 여자를 가슴속에 묻어버렸더랬죠.

그 여자와 그 남자가 헤어진지 일년이 넘었더랬죠.
그 남자는 아직도 여자를 못사귀고, 그 좋은 성격과 그 멋진 얼굴을 두고 말이에요.
그 여자는 그후로 몇몇 남자들을 만나봤지만,언제나 외로운 느낌을 간직하고 있어요

어느날,
그 여자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났어요.그동안 수간,수명의 남자들이 그 여자의
왕자님이 되고 싶어 안달했지만,그런 남자들과는 달랐어요.
그 남자 역시...사랑의 상처를 못이겨 하던도중 우연히 나타난 남자거든요.

어느날,
그 남자 앞에 한 여자가 나타났어요.그동안 수간,수명의 여자들이 그 남자의
첫사랑이 되고싶어-이미 첫사랑은 지나갔는데 말이지요-안달했지만,
그 남자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그 여자의 자리를 조금도 양보하지 않았었지요.
새로 나타난 그 여자는...이쁜 얼굴에 새침때기의 마음을 소유한 여자였더랬죠.

그 여자는 사랑의 상처에 아파하는 그 남자를 보며 안되었다는 생각을 했더래요.
아무생각도 들지 않고,그냥 그 남자가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더래요.
자신과 그 남자처럼 그렇게 아파하는 연인이 다신 없었으면 했거든요.
상처받은 그 남자는..조건없이,사심없이 자신을 생각해주고 자신의 행복에 대해
기도해주는 그 여자가 너무나 신기했더래요.세상에 이런 여자는 별로 없거든요.

그 남자는 이쁜 얼굴에 새침때기인 그녀를 만나면서 또다시 지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그 여자는 달랐더래요.이만한 키,이만한 얼굴,이만한 학벌,이만한 성격,
무엇하나 나무랄곳 없는 이 남자를 놓치기가 싫었어요.요염을 떨었어요.애교를 부렸죠
그러면 그 남자가 자신의 것이 될꺼라 생각을 했었지요.그렇게 그 남자의 마음속으로
파고 들었죠.그 남자는 마음속의 그 따뜻한 미소와 어린아이같은 마음의 그녀의
자리를 절대 양보하고 있지 않는데 말이에요.

그 여자는 시간이 흘러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을 느끼고 있더래요.
지쳐있는 자신을 보며 힘을 낼 기운도 없어져버린 그녀는 그냥,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더랬죠.그냥,그녀는 편안하고 싶었대요.그냥 그렇게 기대서 가만히
자신을 쉬게 해줄 수 있는 그런..작은 쉼터를 원했던거죠.

그 남자는 시간이 흘러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을 느끼고 있더래요.
망신창이가 되어있는 그녀를 보며 여전히 자신의 속으로 들어오고 싶어 안달이 난
이쁜 여자를 앞에 두고 그 남자는 조금씩 흔들렸더랬죠.그 남자도..그냥 평범한
사람에 불과하니까요.

그 여자에게 쉼터가 되어준 사람은 얼마전 그 여자가 진심으로 기도해줬던
사랑의 상처로 아파하던 사람이었죠.그 남자는 그 여자의 따뜻한 마음에 정말로
감동을 했었고,기도덕분에 일어난거라고 믿고 있죠.자신보다 더 힘들어하면서
티내지 않는 그 여자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더랬죠.지켜주고 싶었더랬죠.

그 남자의 마음속으로 조금씩 들어오는데 성공한 그 요염한 여자는 행복의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그 남자도.이쁘고 아양떠는 그녀가 싫지많은 안았더랬죠.
그 남자는 새로생긴 여자친구를 위해 돈을 쓰기 시작하고 여기저기 그녀따라서
바쁘게 움직이게 되었더랬죠.혼자 있으며 다정다감했던 그녀를 떠올리느니
새로생긴 여자를 따라다니며 정신없어하는거에 차라리 감사했더랬죠.

그렇게,그 여자와 그 남자는 서로를 잊어갔더랬죠.

어느날,그 여자는 그 남자의 생일을 맞아 백화점엘 가게 되었죠.
무엇을 살까.한참 고르다 향수판매대로 갔더랬죠.향기를 맡는 도중,그 옛날
왕자님이었던 그 남자와 향수를 고르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떠올랐더랬죠.
손목에 묻은 향수냄새 위해 그 여자의 눈물 한방울이 떨어졌죠.
그 여자는 그 눈물을 원했던건 아니에요.즐거운 마음으로 선물을 골라야 하는데,
심호홉을 한번 하려고 그녀는 고개를 젖혔죠.그녀의 웨이브 진 머리가 길게
나풀거렸더랬죠. 그리고.. 그녀는 봤더랬죠.

어느날,그 남자는 애교만점인 여자친구의 계속되는 성화에 백화점엘 가게 되었죠.
오늘은 또 화장품 타령이네요.오후 햇살이 너무 뜨거워 그는 조금 지쳤더랬죠.
이 매장,저 매장을 발발거리며 돌아다니는 그녀를 따라다니기란 쉬운건 아니지요.
그녀는 갑자기! 향수! 그러더니 쪼르르 어디론가 달려가기 시작했더랬죠.
그는 갑자기 마음이 아팠더랬죠.그 옛날 다정다감했던 그녀와 쇼핑을 하던 도중,
그녀와 커플향수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다 그녀가 향수!하며 달려갔던 기억이
났기 때문이죠.그 남자는 고개를 저어요.잊어버리자.그리고 헛기침을 한번 하고
고개를 들었더랬죠. 그리고.. 그는 봤더랬죠.

그들은...3년이 지난 어느날,수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시내 백화점안에서
그렇게,우연히.....만났더랬죠.

사방은 고요해지고,그 여자의 심장소리와 그 남자의 심장소리만이 그 백화점을
메꾸었더랬죠.그 여자의 눈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와 그 남자의 꿀꺽하는 소리가
그 백화점을 감쌌더랬죠.

그 여자는 봤죠.그 남자 옆으로 달려가는 매력적인 웃음을 지닌 한 여자를..
자신을 지켜주던 그 단단한 팔에 팔짱을 끼고 눈웃음을 치고있는 한 여자를..

그 남자는 봤죠.그 여자 손애 들려있는 남성용 향수를..
자신을 어루만져주던 그 작은 손에 들려있는 그 향수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그 여자는.. 앞으로의 일들이 두려워 더이상 글을 못맺고 있지요.
어떻게 될까요.

남자친구의 생일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나갔다... 들어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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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