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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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69 Vote: 1 )

오늘 난 오랫만에 대화방에서 겨우너와 호겸과 함께
예전처럼 놀 수 있었다.

그들은 고작해야 18개월도 안 된,
삶에 있어서 극히 짧은 시간밖에 함께 하지 않은 친구들일 뿐이었다.

마치 그들을 사귀었던 것처럼 의도한다면
또다른 그들을 사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다만 내 노력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란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뜨거운 라면을 땀을 뻘뻘 흘리며 먹고 있던 순간
그들을 쉽게 얻을 수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들과 난 자유의 문턱에 처음 들어선 20대 초반을 함께 보낸 사이였다.
이제는 그 때처럼 행동할 수 없는 내가
그들과 같은 친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실로 무리였다.

이제는 극히 제한받고, 필요에 의해 얻어진 인간관계만이 남은 듯한
비운의 삶을 걸어갈 듯한 느낌이다.

아~ 옛날이여~




3상5/476 건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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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18: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