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이후 통신 에뮬레이터의 대명사로 부동의 왕좌를 지켜온
큰사람 정보통신의 "이야기"가 최근 신세대 통신 에뮬레이터에게
맹공을 받고 있다.
최근 "피시컴퓨팅" 8월호에서 "이야기" "세롬 데이타맨 프로"
"모두 잠든 후에" 3가지 제품을 대상으로 "유저빌러티랩"이란
이름의 사용성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세롬 데이타맨 프로
의 짜릿한 역전승을 선언했다.
이 테스트에서 "이야기"는 종합평가에서 "새롬 데이타맨 프로"와
"모두 잠든 후에"에 모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자존심에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에뮬레이터의 주요 기능 중 자료검색, 파일전송
갈무리 등 사용편의성에서 "새롬 데이타맨 프로"는 물론 "모두
잠든 후에"에도 뒤진 것이다.
이렇듯 자존심의 상처를 입은 "이야기" 가 명예회복에 나선다.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에 버전업 제품인 "이야기 7.5"를 이 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이야기 7.3"의 인터페이스를 수정하고 MP3 파일을
온라인으로 연주할 수 있는 기능, 더욱 빨라진 영상검색 기능,
하이텔 인포숍을 텍스트가 아닌 웹방식의 멀티미디어 아이콘
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 자동접속기능, 오른쪽 마우스
지원기능, 다운로드나 업로드 파일의 파일관리기능, 책갈피 기능
웹브라우저 기능 등이 대거 추가되고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조
했다.
그러나 "새롬 데이타맨 프로"도 웹브라우저를 내장해 인터넷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대거 추가한 "새롬
데이타맨 프로 97"을 오는 10월 께 상용제품으로 선보이며 추격
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는 계획이어서 새로운 한판승부가 주목
된다.
ps. 제 생각으로는 이야기는 회사의 어려움으로 또 엄청난 가격
의 제품이 될 것이라서 거의 불법으로나 구경할 수 있을 걸
로 생각되고 새롬 데이타맨 프로는 지금의 3.72 베타 버전
에서도 에뮬로의 기능을 거의 다 갖추었기 때문에 상용이
나온다해도 얼마나 소비자들이 구입할 지 모르겠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