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고딩과의 미팅 후기

작성자

achor

( 1997-07-20 22:00:00 Hit: 157 Vote: 1 )

* 오랫만에 미팅 후기를 쓰려니~ 흐~ ^^;
작년 초기가 생각이 난당~ ^^
그때도 미팅하고 나면 여기다가 마구 후기를 올리곤 했잖아~ ^^

선웅생일 번개 후기에서 말한 것처럼
번개는 오늘 아침까지 계속 이어졌고,
온힘을 다해 놀고 난 후
아침 9시 무렵 잠을 잘 수 있었어.

미팅은 15시였는데~
일어나니깐 14시였었당~ 푸~

대강대강 준비하고는 달려나갔쥐~ 크~

정확히 15시 쯤 난다랑 앞에 도착했는데~
으읔~ 여자애들만 다 와있구 아무도 안 와있던거야! ./

세상에 이럴 수가 있냐?
이거 원 칼사사 번개두 아니구~
미팅에서 '칼사사타임'을 적용하려 하다닛! ./

15분이 지나 YJ가 왔구~
25분 쯤 JH가 왔구~

고딩들한테 넘 미안해서 그냥 그렇게 세명이서 들어갔거든~

3 : 6으로 썰렁하게 있었는데
한시간이 지나도 SW과 SM은 올 생각도 안 하는 것이었어!
으휴~ 열받아~ --;

한참 후에야 SW과 SM이 도착하였는데
흐~ 늦었으면 찻값 전액 부담해야쥣! 사아칸 것들!

그리곤 마로니에 공원으로 갔는데~
돋나 더웠당~ 흐~

띠벙한 주선자 땜시 미팅의 하이라이트~
'파트너고르기'로 못 하고 말았당~ --+

사회체육을 하는 애들이 몇명 있긴 했쥐만
애들은 다들 순진하더라~

미팅이 처음이었대~ ^^

마로니에 공원에서 쫌 뒹굴다가 대학로의 '맥주백화점'이란 호프에서 뺀지맞고
'누벨바그'란 곳으로 다시 이동~

(푸하~ 애들하고 놀려니 힘들더군~ 크~ ^^)

YJ의 노고가 정말 컸어.
다들 이미지 관리하느라고 후까시만 잡고 있는데
썰렁해 질 수 있던 그 분위기를 띄워줬거든~ 크~

나 고3 공부만 했는데 ^^; 걔네들은 술 마시고 있다니~ 푸하하~
(음~ 왠쥐 미안하군~ ^^)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그런 와중에 사아칸 정원에게서 온 삐는
다들 씹어버렸쥐~ 푸~ ^^

김경호 콘서트 예약을 해놨던 SM은 먼저 일어났구
우리는 계속 뒹굴다가 노래방으로 이동~ ^^

역시 영계는 다르더군~ 크~
에쵸티 화면에 나오니깐 열광~ 푸하~

그렇게 미팅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지금막 전화가 왔었거든.

내가 헤어질 때 어떤 표정을 지었길래
내 기분이 상했는 줄 알았대~

푸하하~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

모 오늘 고딩과의 미팅은 솔직히는 기대이하였어~
날라리 고딩이 좋은데~ 흐~ ^^

다들 일반적인 고등학생들이었어~ ^^

어쨌든 모 덕분에 좋은 동생들 얻었쥐~ *^^*

3672/0230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14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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