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문화일기 0 작성자 achor ( 1997-07-08 18:26:00 Hit: 112 Vote: 1 ) 통신을 떠난 만 24시간동안 난 단 한가지 결론을 얻었다. [ 책을 읽어야겠다 ] 난 그 24시간동안 억누를 수 없는 답답함 때문에 미칠 지경이었다. 새벽까지 크게 음악을 틀어놓고는 고함을 온 힘을 쏟아내어 지르다가 결국은 더이상 답답함을 참을 수 없어서 무작정 밖으로 뛰쳐나가 마구 거리를 방황했다. 우리 동네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아무 골목이나 마구 뛰어다니며 어느 어두운 골목에서 은밀한 행위를 하던 남녀나 술에 취해 거리에 쓰러져가는 사람들을 무시한 채 내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했다. RADIOHEAD의 첫번째 앨범 후 내놓은 인트로적인 앨범 My Iron Lung에 수록되어 있는 creep acoustic의 funcking을 very로 바꿔버린 고루하고 답답한 인간들의 자태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리곤 새벽 3시 쯤 한 친구를 만났고, 난 장정일씨처럼 나만의 독서일기를 적어나갈 생각을 했다. 난 문학과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그러기에 어떤 형식적인 것을 취하지 않은 채 지극히 수필적으로 내 느낌과 관련된 생각들, 그리고 경험들을 나열하는 데 그칠 것이다. 아직 너무도 무지하고, 미숙한 내 자신에 대한 해결책은 독서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만 것이다. ps. 조금 시간이 일렀다면 지난 번처럼 안산이라도 가보고 싶었다. 3672/0230 건아처 1997년 8월 21일 21시 5분 작성 조회수 16 [ 독서일기 ]란 제목의 글을 [ 문화일기 ]로 바꿨다. 독서뿐 아니라 영화, 음악 등 문화 전반에 걸친 느낌을 적어보기 위해서였다. 3상5/476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10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6132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6132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474 28099 [야사공순]선웅이하구 성훈이하구 mooa진 1996/06/11112 28098 (아처2)배고프다 이제 청소년 드라마"나"보러간다 미미르 1996/09/25112 28097 (아처) 문화일기 0 achor 1997/07/08112 28096 [hywu5820^.^;]억울... 작은미래 1997/03/08113 28095 [수민^^*] to 콸라 전호장 1997/07/05113 28094 [joe]질문 아이디 단기 유보에 대해서.. joe77 1996/12/10114 28093 [경민~] 아참! 아래 게임! 배꼽바지 1997/07/16114 28092 (아처) 남자만의 수영장 번개 achor 1997/07/23114 28091 칭구의 생일파튀 gokiss 1997/10/25114 28090 [미지] 선영에게.. sosage 1997/01/30115 28089 21살의 이야기.....18 gokiss 1997/12/15115 28088 .... rintrah 1999/09/14115 28087 (아처/achor Co.] 관련글 12 achor 1996/10/05116 28086 [eve] 세희에게 ... 아기사과 1996/10/21116 28085 (아처) 문화일기 63 Parerga und Paralipomena achor 1998/04/15116 28084 [타락] 푸할....영미--; godhead 1997/01/01117 28083 [eve] 이렇게 살면 뭐가 남을까.. 아기사과 1996/07/15118 28082 [필승] 아기이야기 #2 (잼인는글) 이오십 1996/12/31118 28081 (꺽정¢) 병찬(songolme) 가입축하~ 배꼽바지 1997/08/17118 1 2 3 4 5 6 7 8 9 10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