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엄마 엄마 우리 축구 본거 맞어?
그래...(한숨 푸욱...) 이건 축구란다.
엄마 그럼 나도 축구선수 할래...
후훗...
10:3이라...
일전에 이란에게 6:1로 진 충격도 만만치 않은데...
이번엔 10:3이라...
우리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던...
남아공도 브라질과 2:0 단 2점차이밖에 나지 않았는데...
나쁜노무자슥들...
뭐 전반전에 6골 먹은 것은...
그냥 넘어갔다.
그러나 후반전 4골은 나를 열받게 하기 충분했다.
그렇게들 무성의하게 축구를 하다니...
수비는 계속 뚫리고...
공격을 우왕좌왕..
태극기를 가슴에 찬 인간들 같지 않았다.
아르비때 나이든 형이 한 말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