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첫 기말고사 후기 작성자 achor ( 1997-06-05 02:17:00 Hit: 158 Vote: 1 ) * Hobbes, Locke, Rousseau의 자연법 사상을 비교, 분석하여라. 97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 중 가장 먼저 보게된 시험이었다. 더이상 학고를 받으면 짤린다는 압박감 때문에 조금은 시험대비에 대한 압력을 받은 건 사실이다. 아직 짤리고 싶은 생각은 없기에... --; 내 대처방안으로 내가 직접 공부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해 볼만한 것이 아니었다. 난 법학과 조교이신 최경진(kjchoi) 형만 믿을 예정이었다.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었다. 경진형과 어렵게 연락이 됐고, 시험범위만 알아내면 확실한 문제를 찍어주시기로 하셨다. 겨우 시험범위를 알아내서 연락을 했건만 다시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시험 시간은 다가오고, 연락은 안 되고... 결국 언제나 그렇듯이 컨닝페이퍼 작성과 벼락치기에 들어갔고, 페이퍼 작성마저 귀찮아진 나는 페이퍼는 포기한 채 벼락치기에 몰두하려 했다. 그러나 극도로 짧은 시간에 행하여지는 벼락치기가 갖는 단점은 항상 시험범위의 맨 앞부분과 맨 뒷부분만 공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법칙은 여지없이 내게 적용됐고, 난 대강 돔어본 후 시험시간에 들어갔다. 만들다 만 페이퍼를 무릎위와 책상 아래 사이로 숨켰고, 책상위에는 약간의 요소들이 잘 기록되어 있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문제는 그 단 한 문제... 황당할 수 밖에 없었다. 하필이면 자연법 사상이란 말인가 자연법 사상은 이번 시험 범위의 중간에 위치한 전혀 돔어보지도 않았던 범위였던 것이다. 결국 난 통신에서 쌓은 기량으로 8절지 한바닦을 빈틈없이 씨부려댔고, 재빨리 교실에서 빠져나와 버렸다. 그리고는 교재를 살펴본 결과~ 푸하~ 완전 헛집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난 3고로 가고 있으며, 아직 몇번의 시험이 더 남아있으니 여기에서나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 본다. --; 36720230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13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4876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4876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75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155 13792 [영재] 키키..영냉 역쉬 단순하군.. 전호장 1997/06/05154 13791 [영재] 재윤이 쿠쿠...드뎌 바꿨군...^^; 전호장 1997/06/05159 13790 (아처) 사고의 미숙성 2 achor 1997/06/05111 13789 (아처) 한 친구 4 achor 1997/06/05149 13788 (아처) 첫 기말고사 후기 achor 1997/06/05158 13787 (아처) 아이디띠 만들기 2 achor 1997/06/05158 13786 (아처) 정리 achor 1997/06/05169 13785 [스마일?] 혜경이 프로필. 영냉이 1997/06/05213 13784 [스마일?] 남의 시선이란. 영냉이 1997/06/05148 13783 [스마일?] 젊은날의 방황. 영냉이 1997/06/05157 13782 [스마일?] 파괴본능. 영냉이 1997/06/05187 13781 (아처) to 경원,혜경,혜린 achor 1997/06/05199 13780 [스마일?] 에잇./ 삐리리나우~ TO 혜경, 지니, 혜린 영냉이 1997/06/05184 13779 [스마일?] 밑에꺼 재시도. --; 영냉이 1997/06/05199 13778 [스마일?] 쿠쿠~ 잼있어서 안지울래~ 아래꺼~ 영냉이 1997/06/05188 13777 [꺽정이~] 칼사사..그리고 칼라.. k1k4m49 1997/06/05148 13776 [영재] 우웅...피곤한 영재... 전호장 1997/06/05154 13775 (아처) 가자~ 부산으로~ achor 1997/06/05156 13774 [필승] 이틀만에 들어와보니...... 이오십 1997/06/05149 753 754 755 756 757 758 759 760 761 762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