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한 친구 4 작성자 achor ( 1997-06-05 01:18:00 Hit: 166 Vote: 1 ) 그 친구에게서 갑자기 전화가 왔다. 연극을 보여주겠다는 것이었다. 모 언제나 널널했던 나는 거부할 필요가 결코 없었고, 약속된 장소로 나갔다. 그런데 무려 20000원짜리 표였는데 소극장에 사람이 꽉 차서 더이상 사람이 들어갈 수 없게 된 것이다. 게다가 그날 그 공연이 마지막 공연이었던 것이다. 결국 7월에 재상연할 때 다시 오셨으면 한다는 공연 관련자의 말을 듣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아처 독서실로 와서 열무비빔볶음밥을 직접 만들어 주었다. 정말 맛있게 먹었닷! 정말이닷! 그리곤 잠시 담소를 나눈 후 헤어졌다. 그 7월에 재상연한다는 연극표를 돌려주면서 부디 그 때까지 다시 새로운 애인이 생기기를 바란다는 말을 해 주었다. 그 때는 꼭 애인과 같이 볼 수 있기를... 그리곤 다시 뒹굴거리고 있는데 밤 늦게 다른 친구가 찾아왔다. 평소 술을 거의 하지 않는 친구였는데 그날 맥주 2병에 과자 안주를 사가지고 온 것이다. 함께 술을 마시며 그의 사랑 얘기를 들었다. 역시 사랑이란 결과가 어떻든 그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것인가 보다. 비록 내가 듣기에는 별 것 아닌 것 같았지만 그에게는 무척이나 애끓는 과정의 나날이었으리라... 별 지식이 없었지만 함께 대안을 생각해 보며 친구를 위로했다. 그리곤 다시 난 뒹굴거렸다. 3672/0230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22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4875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4875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7 1482 117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69334277 25953 [아기용?] 내 삐삐는 왜이럴까? 배꼽바지 1997/06/271661 25952 [더드미♥] 大亡의 97년...T_T 주호울라 1997/06/281661 25951 나두 하녕 생일 추카.. elf3 1997/06/291663 25950 (아처) 상담 3 achor 1997/06/291662 25949 [38317] 락벙개후기 난나야96 1997/06/291662 25948 [38317] 프로포즈 난나야96 1997/06/291662 25947 내 대화명[07734]로 바꾼다.히히 elf3 1997/06/291661 25946 [07734]파란색 elf3 1997/06/301661 25945 [svn] 마조..거 참 신기하지.. aram3 1997/06/301661 25944 [스마일?] 즐거움. 영냉이 1997/06/301664 25943 [꺽정~] 꿈! 배꼽바지 1997/07/011663 25942 [필승] 21818번 쓴사람 이오십 1997/07/011665 25941 [꺽정~] 나두 미팅번개 글 봤는데.. 배꼽바지 1997/07/011665 25940 [스마일?] 답답함. 영냉이 1997/07/011664 25939 [스마일?] 감정이란. 영냉이 1997/07/011664 25938 (아처) 아버님 이야기 achor 1997/07/021661 25937 --38317-- 란희 보거라!!! 난나야96 1997/07/031664 25936 [블루] 슬픈 독백... cobalt97 1997/07/0616611 25935 [꺽정~] 제리 맥과이어.. 배꼽바지 1997/07/0616610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