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지하철 성추행

작성자  
   achor ( Hit: 704 Vote: 105 )

저녁에 너무도 황당한 경험을 했다.

예전에 하이텔 토론실에서
지하철에서의 성추행에 관한 글을 본 적이 있다.
당시 주제 상정자의 글은
수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었는데
'어떻게 지하철 속에서 그런 일이 있을까'
할 정도로 상상을 너무도 벗어나는 일이었다.

하지만 오늘 난 그 일,
그 상정자가 말씀하셨던
그 일을 내 눈으로 직접 보았다.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을 말이다.

내가 통신망에서 그런 글을 보았고,
또 내가 어떤 성에 대한 편견같은 것은
절대 갖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도저히 통신망에다
쓸 용기가 나질 않는다.

그럼에도 내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분명히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 또한 그 문제를 피해가고 말았다.
'다만 내 일이 아니니 참견하지 않겠다.'
란 식으로 난 모른 척 그냥 넘기고 말았다.
이런 내 자신에게 죄책감 또한 느끼지 않았다.
게다가 내가 만약 그런 짓은 한다면
아무리 내가 잘못 되었다 하더라고
누가 나에 대해 참견하는 것은
내 스스로 용납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할 말이 없다.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純祐神話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57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48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48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28156   1482   7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523277
28042    부러운 희정이..흑흑 jeunh 1996/05/0958883
28041    [울프~!] 오늘.. wolfdog 1996/05/0960395
28040    [소드] '네트'를 보고 성검 1996/05/0960598
28039    [소드] 아랫방에 사람 들어왔다 성검 1996/05/0974182
28038    [모스] 오랜만.. 케라모스 1996/05/101223105
28037    (아처) 바람맞은 날 achor 1996/05/10609102
28036    (아처) 지하철 성추행 achor 1996/05/10704105
28035    (아처) 소모임 4개 achor 1996/05/1062580
28034    (아처) 쥐쉐뀌 achor 1996/05/10616110
28033    (아처) 최하학점 achor 1996/05/10667104
28032    흑~흑 맑은햇빛 1996/05/1070199
28031    난 여자친구는 사귀지 않을꺼야.... 맑은햇빛 1996/05/1063495
28030    [비회원] 후후 후레쉬 1996/05/10798101
28029    보자기 두렵군.... jeunh 1996/05/10640101
28028    [비회원 종원] 사랑...물론 좋은거지..... 해랑사날 1996/05/10699122
28027    정말 우울하군. 이런~~~~~~~~~ 맑은햇빛 1996/05/11621133
28026    '젊었다'를 불러줄 그 사람은.... 맑은햇빛 1996/05/11718112
28025    당분간 칼사사에서 사라져야겠다. 맑은햇빛 1996/05/111684112
28024    [소드] 음.. 넘 약한 나 성검 1996/05/1162488
    3  4  5  6  7  8  9  10  11  12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18: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