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또 항상 남을 생각하는
김헌주옹의 집에는
그의 친절에 감사하는 사람들과 또 그를 만나보려는 사람들로
언제나 북적대었어요~
하지만 그의 이웃에는
아주아주 고약한 썰렁 이쭈가 살았어요~ (우와~ 무서워라~ --+)
김헌주옹의 집과는 달리
그의 삐삐처럼 항상 썰렁한 그의 집에는
찾아오는 손님이 하나도 없었죠~
썰렁 이쭈는 넘 나쁜 사람이거든요~ ^^
나쁜 썰렁 이쭈는 기분이 나뻤어요~
자신의 집은 썰렁한데 김헌주옹네는 북적북적대니
샘이 난 것이지요~ --;
김헌주옹은 남을 도와주느라고 그리 잘 살지 못했답니다.
그저 끼니가 겨우 먹을 수 있으면서도
항상 어려운 사람을 돕곤 했죠~
하지만 사아칸 썰렁 이쭈는 재산이 많았어요~
열악한 10대들의 붕어 아쵸티를 착취하고, (흑흑... T.T)
불쌍한 사람들을 사기쳐 먹었기 때문이죠~ (나뽀! ./)
김헌주옹의 인기에 도저히 참을 수 없던
나쁜 썰렁 이쭈는 나라에서도 가장 뒷돈을 가장 잘 챙기기로 소문난
그 마을 사또 널널 훈상을 매수하기로 계획했죠~
그 사또는 넘 널널했어요~
맨날 고을일은 뒷전으로 한 채 뒹굴거리기만 했답니다~
드디어 썰렁 이쭈는 널널 훈상 사또를 찾아갔습니다~
썰렁 이쭈 : 세상에서 아처 다음으로 가장 존경하는 사또님!
요즘도 색에 대한 애착은 많으시지요?
널널 훈상 : 껄떡껄떡 --;
썰렁 이쭈 : 흐흐~ 그럴 줄 알고 제가 최고의 색녀 헌경을 대령햅죠~
널널 훈상 : 껄떡껄떡 --+
썰렁 이쭈 : 그런데...
제가 알기론...
저기 파란 대문 집 김헌주 말씀이예요...
널널 훈상 : 모... --+
썰렁 이쭈 : 제가 알기론 그 집에 오는 사람들한테 세상에서 아처 다음으로
가장 존경하는 사또님을 욕한다고 하던데...
글쎄...
그냥 둬도 될련지... --+
널널 훈상 : 모라구! 그렇단 말야?
썰렁 이쭈 : 옙~
널널 훈상 : 그렇군... --+ 괜찮아. 걘 내 C 숙제 해 줬어.
썰렁 이쭈 : 컥... 아잉~ 사또님~ 요기...
(은근슬쩍 넘어가는 돈 주머니~ --+)
널널 훈상 : 껄떡껄떡~
여봐라~ 게 아무도 없느냐!
가서 냉큼 김헌주를 잡아 오렸닷!
포졸 용팔 : 옙~ --+ (전 임꺽정 출연한 포졸임다~ ^^)
이렇게 해서 그 착한 김헌주옹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게 되었답니다~
썰렁 이쭈는 김헌주옹네 집으로 가서
찾아온 손님들한테 이렇게 말을 했죠~
썰렁 이쭈 : 나가~
손님 추근 : (옆에 있던 아무개를 추근덕거리며) 왜요!
썰렁 이쭈 : 어쭈! 반항이냐!
손님 추근 : 전 김헌주옹을 찾아온 손님인데요.
왜 썰렁하게 생기신 당신이 모라고 하시나요?
썰렁 이쭈 : 할할할~
김헌주옹네 집은 우리 마을에 속한 집이야!
그러니까 사또 맘이닷!
빨랑 나가!
손님 추근 : 푸하하~ 그런게 어딨어요!
썰렁 이쭈 : 요쓿닷! 나가! 흐흐~ 아무개는 놓고 가랏!
추근은 열을 받았어요.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따짜고짜 남의 집을 찾은 손님에게
그 고장 사또의 명령이라고 함부로 나가라고 하다니!
추근은 너무 슬펐어요.
이 마을은 넘 인심이 야박하잖아요~ 엉엉어~ T.T
첨 온 손님한테 그렇게 심하게 굴다니... /.
그 때 나타난 펩시맨!!!
펩 시 맨 : 푸하하~
난 이 나라 이누우나의 국왕의 명령을 받고 왔닷!
너 썰렁 이쭈와 이 마을 사또 널널 훈상을
오늘부터 국외로 추방한닷!
썰렁 이쭈 : 헉! 그런 법이 어딨어욧!!!
펩 시 맨 : 이 마을은 우리 나라에 속해 있으니 내 맘이닷!
빨랑 나갓! ./
썰렁 이쭈 : 우잉우잉 --+
이렇게 해서 나쁜 썰렁 이쭈와 껄떡 널널 훈상은
이누우나 왕국에서 쫓게 나게 되었고,
김헌주옹은 억울한 누명을 벗고,
항상 아처를 존경하며, 더욱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