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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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66 Vote: 1 )

이미 여러 차례 글을 통해 공개한 것처럼
난 무척이나 운이 좋게
한밤에 홀로 서울 야경을 내려다 보며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항상 그렇지마는
난 담배 한가치를 입에 물고는
밀려오는 바람을 맞으며
도시의 불빛을 바라본다.

너무도 아름답다.
이 아름다움은 나도 모르게 나를 감상의 길로 이끌고 만다.

감상에 빠진 채로
나는 평소 할 수 없었던 많은 생각들을
차근차근 해볼 수 있고,
내 마음의 중대한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지난 밤은 내 생활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해 봤다.

결론은
[ 아무 의미없음 ] 이었음을 고백한다.

난 회귀해야 한다.

ps. 3672 x 230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3672/0230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29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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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18: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