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에서 7.5km의 전투수영, 1000리의 구보, 공수훈련, 매일구타,
이런 것들이 나를 기달리고 있다. 애타게..
가서 내몸과 정신을 부수고 싶다. 모두 부서버리리다.
ps:더이상의 죽음은 없다. 이미 죽은 사람에게는..
97/03/27 03:19
무엇이 고통이고 무엇이 문제인가
이미 죽어 버리지 않았던가
97/03/31 16:48
그날 전화가 고장난걸 상당히 다행으로 생각한다.
술기운에 의해 내 의지가 약해졌던걸 막아 주었다.
아직도 내 머리에 비가 내리고 있는건............
살아있다는건가 아직?
그럴리가 없다. 술에의해 착각을 일으킨 것이다.
이미 죽어버렸다 3월6일 에..아주 비참하고 고통스럽게..
내일이 시험이다.
마음속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약한 정신을 모두 부셔 버리리라.
97/04/01 04:41
단한번도 치지 않았다 PF 다미짱 을 단한번도
통신을 하면서도 다른곳에 집중을 할수 있었고
많은 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웃을수 있었다.
벌써 잊어간단 말인가...벌써..
이제 겨우 한달이다...
내가 평생동안 사랑한다고 했던 사람은 겨우 한달만에
잊는단 말인가
갑자기 슬픔이 몰려온다. 잊어져 간다는게..
내가 진정으로 사랑했었던 단 한사람.
97/04/01 12:03
제발 너의 요절을 알고 있었다는 말이 틀리길 바란다.
하지만 나또한 느낌이 너무나 않좋다.
50:50의 확율이지만 전체중에 반이나 남지 않았더냐..
진정으로 죽어야만 했던 나또한 죽음을 가장한체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지 않더냐.
너무나도 갑작스런일이다..
한점의 피를 나누지 않은 너의 아픔을 보면서 눈물이 났던건
진정한 친구가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것이다.
내가 눈물을 흘리면서 고통스러워할때 너가 옆에 있어 주었다.
반드시 완쾌될 너의 옆에도 내가 있어주마.
병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
인간은 왜 이렇게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도 본능이라는 굴레를 벗지 못하고
살아가는것일까?
아무것도 모르고 농담을 하던 너를 보면서 같이 웃어주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너는 무언가를 알고 있었던 것일까
하지만 예전부터 느껴왔다는 너의 감정이 제발 제발 틀리길 바란다.
너가 나에게 해주었던 말처럼 아직 우린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 많이 남아 있다. 언젠간 반드시 해가 뜰날이 있을꺼다.
이말을 꼭해주고 싶었다.
97/04/02 11:50
내가 무슨짓을 하고 있는건가...
스처지나가는 농담이 현실로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는건가..
관두자...
97/04/07 11:18
또 바보같이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도대체 술을 마시기만하면
왜이러는건지...
역시나 나는 통신을 하면 안된다는걸 다시금 알게 되었다.
약해져만 가는 내 정신...점점 희미해져 간다.
이제 2달 남았는데 이걸로써 끝을 내야 겠다.
ps: 아처 ...너가 이글을 보게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만일 보게 된다면 이걸 꼭 알아둬라.
나는 정말로 너가 많이 부러웠다..
옆에서 걱정하면서 울어줄 사람이 있는 너가...
고통스러워 참지 못하는 너가...
나또한 죽고싶도록 고통스러워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