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용인알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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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84 Vote: 1 )

어제, 1997년 3월 5일 급히 입수한 정보에 의하여
급여가 빵빵한 알바를 구하게 되었다.

항상 열악한 사사인 때문에 밤잠을 못 잤던 아처는
곧 함께 할 만한 여건이 되는 애들에게 삐를 쳤다.

집결지는 남부터미널, 시간은 오후 8시!
대충 밥팅 다마네를 급히 나와 남부터미널에 도착했더니
약속된 영재가 나와있었다.
(이 밥팅은 약속이 6신줄 알구 7시에 나왔다고 한닷!
근데 6신줄 알았으면 6시에 나와야지, 7시에 나와!!! 으구~)

우리는 바로 용인으로 향했다.
푸히~
밤여행 가는 기분이었다.

우리는 버스 맨 뒷좌석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었으며,
어느 새 용인에 도착해 버렸다.

그러나...
난관은 계속되고 있었다. --+

용인정신병원을 찾아 가야 하는데...
이거 원~
사람들 잡고 [ 용인정신병원 어디 있어요? ]
수없이 물어봤는데~
흑~ 다들 이상한 사람 보는 눈빛... --+

어쨌든 물어서 (으구~ 영재! 왜 여자만 골라서 묻╋! ./)
겨우 정신병원에는 도착했으나...

또다시 난관.
시간은 얼마 안 남았고,
어디로 가야할 지 전혀 알 수 없고,
푸히~

괜히 막 힛치하이킹 하는데~
컥~ 세워주는 사람 암두 없어~ --+

야밤에 막 소리 지르고,
차길로 뛰어들어 보기도 하고,
미친듯이 날뛰기도 하고...

정말 후련했어~ ^^
뭔가 막힌 게 싹 뚫리는 느낌~

[ 못 찾으면 그냥 여행이나 한 걸로 하자 ]란
편안한 생각을 할 무렵,
어디선가 스며드는 불빛~

이야~ 찾았당~ ^^
가보니깐 우리보다 조금 나이 많은 듯한 젊은 사람들이
한 20-30명 가량 있더라구~

모하는 건가 했더니만~
상자에 물건 넣는 것~

정말 별루 힘든 일도 아닌데~
그케 급여가 쎄다니... 푸헐~

파트너를 정하는데~
푸하핫!
행운의 아처~

걔중 가장 퀸카랑 파트너가 된 아처~ ^^ 룰루랄라~
정말루 아천 가만히 있었어~
정말이야~ 믿어죠... /.
(영재! 증인 해랏!)

얘기를 조금 해보니깐~
걔두 96,77이라구 하더라~
(으구... 쭈니! 소개팅은 무쉰... --+ 군대나 가랏!)

별 일 아닌데두 12시에 있는 야참시간~
푸하~
밥이 증말 맛있었어~ ^^

2시간마다 있는 쉬는 시간에 빨라대는
담배도 기가 막히게 달콤했구 말야~

쿠하~ 어쨌든 괜찮은 일이었어.
비단 일 뿐만 아니라~
그 과정이 넘 잼있었다니깐~ 푸하핫~!

컥~ 덕분에 오늘 1교시부터 있던 첫 수업~
쿵... 계속 잠만 잤당~ --+

으~ 공부해야 하는데...
내 장/학/금/!!!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3672/0230 건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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