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DMZ'감상문?? 작성자 pupa ( 1996-06-12 03:39:00 Hit: 158 Vote: 4 ) 나우에서 표를 받은 DMZ...오늘 보고왔다 같이 보기로 한 선배언니가 못가게 돼서 급히 여러 칼사사인을 비롯하야 아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했는데 또 어떻게 잘 안맞아 결국은 혼자 보게됐다. 흐..그런데 선배언니나 아처,경원한테 정말 미안할 뻔했다..세상에 그게 뮤지 컬이라니..(윤경아 아쉬워하지마~~) 뭐 뒤에 떼로 앉아 계시던 아주머니들께선 재밌다,멋있다고 야단이시던데... 하긴..공짜로 본거..지하철 표값 정도의 가치도 없었다고 까진 못하겠고 하지만 그건 정말 뮤지컬과는 거리가.. 솔직히 DMZ는 뮤지컬이라기 보단 음악극..정도랄까?(록오페라란 말도 있지 만 그 음악을 락이라고 할 순 없으니..) 그런데 그 음악이란것도... 차라리 연극으로 만들었으면 좀 더 나았을텐데.. 뮤지컬이란..춤,음악,이야기가 어우러져야 한다고 본다. 물론 뮤지컬에 따라 좀 더 비중을 두는 분야가 있긴 하다. '코러스라인'같은 뮤지컬은 '춤'쪽에, '아가씨와 건달들'같은 건 '이야기'쪽에...음악에 크게 비중을 둔 뮤지컬은 아예 '락오페라'라고 분류하기도 하고.. 그런데 오늘 본 DMZ는 전혀 뮤지컬의 삼대요소가 균형이 맞지 않았다. 주로 '이야기'와 '음악'에 비중을 둔거 같은데(전혀 안무는 없었음..안무..서병구 씨라고 실력 좋은 사람이 맡았던데 정말 아무 일도 안했을 듯..), 가장 큰 불 만 중에 하나가 그 '음악'이 좀 아니 꽤나 엉망이었다는 것. 뮤지컬에서 음악 과 노래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것들 하나만으로도 상당한 완성도를 가 져야 할텐데..음악을 모아 음반으로 내는 뮤지컬도 있고 단독으로 인기를 얻 는 곡들도 있을 정도니 말이다. 그런데 이 뮤지컬은 음악과 노래가 으그그... 듣기가 거북할 정도였다..이건 노래가 아니라 그냥 말에다 약간 가락을 넣은 정도니..보통 뮤지컬 한편 보고 나오면 흥얼흥얼 기억나고 따라 부르는 곡조가 하나 쯤은(아무리 적어도) 있는데 이건 거의 기억나는 게 없을 정도... 게다가 뮤지컬의 가장 큰 매력이 춤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빠져 통 재미가 없 었다. '이야기'는..그건 괜찮았다. 뭐 줄거리가 대단한건 아니 아니었지만 연기가 좋 았기 때문에 볼만했다. 역시 노련한 연기자들이라.... 특히 허준호 연기..좋았다...허준호 노래도 잘 부르는데...음악만 좋았다면 좋았을텐데...아쉽다 어쨌건 이 DMZ는 뮤지컬이라고 이름붙이긴 무리라고 생각한다. 그냥 음악이 들어 간 연극정도라면 모를까.. 참..그리고 DMZ 괜찮았던 점 중 한가지..무대..정말 잘 해놨다.갈수록 뮤지컬 무 대들이 훌륭해지는 것같다. 전에 본 JSC(Jeusu Chri...)무대도 80년 대 공연 사진 때 비하면 상당히 발전했던데... 음..글쎄...이 뮤지컬의 취지에대해 말한다면..흠...아직 어떤 무거움을 담은 뮤 지컬을 본적이 없다(그래서 김민기씨의 '개똥이'나 '지하철 1호선'을 꼭 보고싶은 데).그래서 이 뮤지컬의 그런 점에 대해서는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솔직히 성과.. 의욕에 훨씬 못미칠듯...공연장도 썰렁한 편이었고(그래도 그덕에 좋은 자리에 앉 아볼 수 있었지만..^^;).. 쩝..그냥 간단히 쓸려고 했는데 무지 길어졌다..에구.. 흠..'42번가','지하철 1호선','레미제라블' 뮤지컬을 많이한다...광주 있을 땐 안 하는게 불만이었는데 지금은 돈이 문제다..쩌비..다 보고싶은건데 말이다. 히..c석이면 어떠랴..꼭 꼭 보러가야쥐.. 누구 사람 좀 모아 뮤지컬 감상 계라두?? 후~ 셤끝나면 당장에...흠..그 때를 대비하야 밥값두 아껴야겠다.. 룰루~기대갉다 본문 내용은 10,55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269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269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7 1482 149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7432277 25345 [유진]너무 힘들게 생각하지 않아도... jeunh 1996/06/161583 25344 (아처) 칼사사 탈퇴자 명단 achor 1996/06/161581 25343 저의 예술에대해 여러분의의견을 듣고자합니다 lhyoki 1996/06/171583 25342 (아처/지지] 성훈예술 achor 1996/06/171584 25341 [야사공순]to 2672 mooa진 1996/06/171584 25340 [필승]순대나 머그러 가자~~ 이오십 1996/06/171584 25339 [오호호~]to?2642? 전호장 1996/06/171585 25338 (아처) 우헐헐~ 겐세이~ achor 1996/06/171587 25337 [필승]오늘 벙개... 이오십 1996/06/181589 25336 [울프~!] 어제 채팅방에서 말이야.. wolfdog 1996/06/191582 25335 [가짜푸름]이렇게 기쁠수가... 다맛푸름 1996/06/191581 25334 [야사공순]정민... mooa진 1996/06/191581 25333 [야사공순]저기 나 엠티... mooa진 1996/06/191584 25332 [공지] 회칙 1차 개정판 96/06/20 achor 1996/06/201582 25331 (아처) 피의 엘리~ 후담 achor 1996/06/201581 25330 제길.... kokids 1996/06/201581 25329 [가짜푸름]신난다...그러나... 다맛푸름 1996/06/201582 25328 [실세twelve] 오랜만에 학교를 asdf2 1996/06/211583 25327 [가짜푸름]소설가 선언!!!! 다맛푸름 1996/06/211583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