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원래 1997년이 시작되는 새벽 일찍 여행을 떠날 예정이었으나~
종소리번개 땜시 조금 연기한 채 겨우겨우 6시가 조금 넘어 서울을 떠나게 되었다.
(으~ 간단히 써야겠당~ '월드콘' 먹구싶어... 그거 먹으러 가야쥐~ 으~ 어녀니쉬~)
어쨌든 간단히 말하면...
이번 여행을 장기간 무작정 이곳저곳 떠돌 계획이었거덩~
근데 후~ 지방 갔다 온 사람은 알겠쥐만...
너무 날씨가 안 좋았어~ 으으...
첨엔 1차로 설악산을 지명했는데, 일단 날씨가 넘 안 좋아서~ 포기하구~
영월인가?(아처가 지리에 넘 약해서.. --;)
하여간 경북 동해 쪽 끝으로 바꿨는데~
으~ 원주-제천 사이에 있는 치악재(요거 어제 교통방송에서 들었는데~
아직두 장난이 아니라구 하더군...)
거기가 오르막길인데 으~ 눈보라 몰아치구, 길은 다 얼구...
도저히 차가 못 올라 가더라구~
어쩌겠냐... 차가 못 간다는데...
또 목표를 바꿔 충주로 가는데...
으~ 여기두... 흑~
원주에서 충주로 넘어가는 산이 있는데~
거기에 버스가 미끄러져서 사고가 나서리...
정말 되는 일이 없으... 으으으~
또 어쩌겠냐... 또또 목표를 바꿔 이번엔... 흑~
이천~
원랜 설악산을 거쳐 충주, 예산을 통해 대전, 상주, 부산으로
여행 일정이 대략 잡혔었는데...
이천으로 결정함과 동시에 이 모든 계획을 무산시킬 수 밖에...
정말 바람도 장난이 아니었구,(차 문을 바람 때문에 열 수가 없었을 정도~)
눈보라도 으... 완죤~ 시/베/리/아/
어쨌든 이천으로 향할 무렵에는 벌써 거의 밤이었쥐 모...
가뜩이나 차두 막힌데다가, 왔다갔다 했으니... 원~
근데 이천으로 향하다가 쿠~
다들 귀찮아서 그냥 설로... 아니 하얀동 친구네로~
그렇게 1일을 보낸 후 2일이 되서 대강 일어나서
아침부터 당구장으로...
흑~ 친구들이 정말 잘 치는데다가 사기다마까지!!!
무슨 게임을 몇 분만에 다 푸냐~ 치~
모 별 수 있겠냐~ 아처가 물렸쥐... 흑~
당구장을 나오니... 모 백수들이 할 일이 있냐~
밖에서 떨면서 몰 할까 고민하다가 시간두 많은데 오락실로~
쿠쿠... 오락실에서 정말 지겹도록 오락하다가~
출출해서 한 3-4시쯤 (그러고보니 오락실에 정말 오래 있었군!~) 나와서
끼니를 대강 해결하구...
쿠~ 또 어딜 갈까 헤매다가...
이번엔 무려 4층에 위치한 오락실로...
(으~ 백수도 장난이 아니게 어려워~)
시설 하나는 정말 좋더라~ 쿠하하~
거기서 또 시간 보내다가... 6시가 되자~
사실 내 친구가 찍어논 서버가 있는 커피샵에 가기로 했었거덩~
6시부터 알바 한다구 하는데~ 쿠쿠~
피같은 커피값 내가면서 갔쥐...
역쉬 3층... (으~ 이 동넨 왜 다 고층에 있는거야!)
모 이 친구 별 행동두 안 하구...
그냥 커피만 마시다 나왔당...
으~ 허무... (피같은 커피값!!!)
참~ 커피샵에서 한 일이 있다면~
담에 어디갈까 고민...
정말 오랫동안 생각했는데... 나온 의견들은,
1. 얼어죽기 (아처 제안) 2. 얼어죽는 거 지켜보기(친구1 제안)
그리고 3. 볼링 (친구2 제안)
쿠하~ 우리 모두 볼링장 가면 쪽팔릴 걸 알았쥐만...
아무리 생각해두 갈 곳이 없어서리...
크~ 그냥 갔쥐~ 모...
쿠~ 역쉬 예상은 빗나가쥐 않았쥐~
에버리지는 차마 말을 못 하겠구... /.
공이 제대로 안 떨어진 것에도 우리는 서로 박수를 칠 수 밖에...
--;
그렇게 2게임 치구,
또 나와서 어딜 갈까 걱정...
어제두 장난이 아니게 추웠잖아~
밖에서 떨면서 고민하다가 넘 추워서
근처 극장에 들어가서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얻은 결론은 come back home~
이거 모... 여행 후기보다 백수 후기가 낫겠군~
여행 땐 잠만 자서 별 생각이 없으~ ^^*
그래두 어제 피곤하지 않냐구 물었을 때 괜찮다구 했는데~
쿠~ 후에 바로 골아 떨어졌쥐 모야~ ^^*
이제 아처두 면허증 따야겠으...
으~ 친구가 매혹의 스포츠카 '티뷰론' 갖구 있는데~
우와~ 넘 좋더라~~~
(푸헐헐~)
울 집에 노는 차 하나 더 있잖쑤~
으~ 예전에 따 놨으면.. 그거라두 뽀려서 가출하는 건데...
정말 아쉽군~
(그거 있으면 추울 때 차안에서 자면 될텐데... 흑~)
참! 글구 보니 경인이가 그레이스 있다구 했쥐~
우리 엠티 갈 때 그거 써두 된다구 했었는데...
그 차 타구 엠티 가좌~ 그레이스면... 쫌 탈 거 아냐~
(쿠쿠... 운전은 아처가... 음하하~)
아휴~ 어쨌든 복잡한 후기가 됐는데~
모 이번 여행은 날씨 땜시 완전 실패했구~
담에 겨울바다로의 여행이나 기대해야쥐... ^^*
쿠쿠쿠~~~
어쨌든 아처가 살아 돌아왔음에 무척이나 유감인 사아칸 얘덜두
몇/몇/ 있겠쥐만~
쿠~ 그래두 살아서 다시 통신에 들어오니~
기분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