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십대 by 박주연

작성자  
   kokids ( Hit: 159 Vote: 1 )

1. 그리 되고 싶었던 스물을 맞을 땐
꽤 많은 꿈들중에 어느 것을 이뤘는지 몰랐네
이별 알게 되면서 기억을 지우고
어느새 그 기억을 매일 떠올리는 일을 하게 되었지
사람들은 불행히 내 삶을 이해못해주었고
난 더 우울해져만갔지
난 그럴수록 예전 나의 얘기들을
자주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떠올리려고 했었지
지난날은 이젠 기억해내기엔 아프기만한
시간이 되었네
가끔은 그럴듯해 보이는 얘기들을
밤을 지새우며 만들어
허탈하게 올리던 서글픈 나의 이십대

2. 스무살을 바로 접어들 때
한 친구 만나고 내삶과 사랑을
깨닫게 해줬고 몇달뒤 그제서야
이별 알게 됐던 늘 아프기만
했던 시절 유난히도 춥던 겨울날
늦은밤 그 창가 앞을 서성거리던
아쉬움만 남던 시간들
그저 이별하기가 두려워
남들보다 늦게 이별하려 했던
조금은 이르게 뒤돌아보는 소중한
나의 스무살

- 생활 속의 작은 기쁨을 그대에게..주연.-


본문 내용은 10,34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0148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0148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28157   1482   175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876277
24851    (아처) 학원 1개월종결 achor 1996/08/291583
24850    =나는= re 사랑(1) aram3 1996/08/291584
24849    (아처) re 사랑(1)-2 achor 1996/08/291584
24848    [필승]난 자신이 없다. 이오십 1996/08/291586
24847    (아처) to 선웅 7492 achor 1996/08/291584
24846    [부두목/정보] 음성편지읽기. lhyoki 1996/08/301581
24845    (아처) to 7587 그건~ achor 1996/08/301582
24844    [부두목] 이거..이러면..정말. lhyoki 1996/09/0115810
24843    오늘 번개... pupa 1996/09/011586
24842    우와아앙 개강이다!! T_T oooops 1996/09/021585
24841    =스터디= 스터디에 진행에 대해2... aram3 1996/09/021586
24840    (아처) to 진호,호겸,정호 achor 1996/09/031583
24839    [ACTIVE/비회원]히~~~~~~~~~ idft 1996/09/041586
24838    (아처) 외출 achor 1996/09/041588
24837    바쁘다 바뻐 oooops 1996/09/041586
24836    [eve] 에고고..수다 떠니 힘들군... 아기사과 1996/09/041581
24835    나하구 젤 친한 친구의 사랑이야기... aram3 1996/09/041584
24834    [비회원/동혀니~]가입하고 싶음!!! 엄지머리 1996/09/051587
24833    [소모임지기] re 8139. seoulfog 1996/09/061583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18: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