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스일레븐|acBlock|60년에 제작된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범죄 드라마. 프랭크 시나트라, 딘 마틴, 세미 데이비스 주니어, 조이 비숍 등 이른바 '랫 팩(rat pack)'이라 불리는 스타 군단들이 대거 출연했던 동명의 원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영화에도 죠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이들 둘은 각각 <죠지 클루니의 표적>과 <에린 브로코비치>에서 소더버그 감독과 만족스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브래드 피트, 맷 데먼, 돈 치들, 앤디 가르시아 등의 호화 배역진이 앙상블 연기를 펼치고 있지만, 원작의 매끄러운 분위기보다는 조금 더 까다로운 스타일로 만들고자 했다는 것이 소더버그 감독의 연출 의도이다. 소더버그 감독은 <트래픽>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피터 앤드류스(Peter Andrews)란 가명으로 촬영 감독을 겸했다.
원제는 주인공 대니 오션을 비롯해서 러스티 라이언, 라이너스 캘드웰, 배셔 타르, 루벤 티쉬코프, 리빙스턴 델, 프랭크 캐튼, 사울 블룸, 터크와 버질 말로이 쌍둥이, 곡예사 옌 등 11명의 전문(?) 도둑들, 즉 오션이 준비하는 거사를 함께 도모하게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민첩하기로 소문난 도둑 대니 오션(죠지 클루니)은 뉴저지 감옥으로부터 출소한 후 채 24시간이 되기도 전에, 다음의 '한탕'을 구상한다. 그가 범죄를 저지르는데 있어 항상 내세우는 원칙 세가지는 '누구도 다치게 하지 말 것',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이로부터 훔치지 말 것', 그리고 '잃는 것이 없는 게임을 할 것'으로서 이번에도 그 원칙은 철저히 고수된다. 그는 최상급 라스베가스 호텔 세 곳(벨라지오, 미라지, MGM 그랜드)의 카지노로부터 1억 5천만불을 터는 희대에 남을 범죄를 계획하고, 작업에 동참할 11명의 멤버를 모은다. 카드의 귀재 러스티 라이언(브래드 피트), 최고의 소매치기 리누스 클래드웰(맷 데먼), 파괴 전문가 배셔 타르(돈 치들), 자동화 기계 전문가이자 운전사 겸 바람잡이인 말리 형제(케이시 애플렉과 스코트 칸), 프로 카드 딜러인 프랭크 카튼(버니 맥), 전문 사기꾼에서 은퇴한 소울 블룸(칼 라이너), 팀의 귀와 눈 역할을 하는 리빙스톤 델(에디 제미슨), 중국계 곡예사 옌(샤오보 킨) 등으로 구성된 '오션의 11인'은 그야말로 최강의 드림팀이다. 목표로 삼은 카지노들은 품위를 갖춘 동시에 냉혹한 기업가인 테리 베네딕트(앤디 가르시아)의 소유인데, 그는 호텔의 아트 갤러리에서 새 삶을 시작한 대니의 전부인 테스(줄리아 로버츠)와 막 사귀기 시작한 상태이다. 이 데이트가 우연인지 아니면 의도적인지는 대니만이 알고 있다. 드디어 레녹스 루이스와 블라디미르 클리치코 간의 세계 헤비급 챔피온 타이틀 매치가 벌어지는 날 밤, '사상 최대의 작전'은 시작되는데.
화려한 스타 출연진을 갖춘 이 영화는 덕분에 첫주 무려 3,811만불의 놀라운 흥행력을 과시하며, 동일한 워너브라더스 배급작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밀어내고 새로운 1위로 등극하였다. 이 영화의 주말 수입은 역대 12월 개봉작 중 최고의 개봉 주말 기록이다(종전기록은 <왓 위민 원트>의 3,361만불). 또한 이 영화의 흥행 수입은 출연한 스타 개개인들에게 있어서도 최고 기록을 선사하였는데, 줄리아 로버츠(종전기록은 <런어웨이 브라이드>의 3,506만불), 맷 데먼(종전기록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3,058만불), 브래드 피트(종전 기록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3,639만불) 등에게 최고 기록을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에게도 종전 기록인 <에린 브로코비치>의 2,814만불을 앞지른 최고의 개봉 흥행작으로 기록되게 되었다. 다만 죠지 클루니의 경우는 <배트맨과 로빈>(4,287만불), <퍼펙트 스톰>(4,133만불)에 이어 세 번째의 흥행성적이 되었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대부분 비록 최고점수인 별 넷까지 부여한 이들은 없었지만 그에 가까운 극찬들로 이루어졌고, 적어도 원작보다는 훨씬 낫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LA 타임즈의 케네스 튜란은 "생기있고, 흥분되며, 즐거운, 마치 샴페인 거품과 같은 영화."라고 평했고, 뉴욕 타임즈의 엘비스 미첼은 "스타배우들의 조화에 의존하는 이 영화에서 배우들은 생기와 프로정신을 선사하고 있다."고 출연진 모두에게 박수를 보냈으며, 워싱턴 포스트의 마이클 오설리반은 "유머와 액션, 폭발, 턱시도를 입은 멋진 남자들과 하이테크 장난감들로 완성된 새로운 스타일의 오락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 시카고 트리뷴의 마이클 윌밍턴과 보스톤 글로브의 제이 카는 각각 "고급스럽고, 값비싸며, 완만한 즐거움."과 "최상급의 눈요기."라고 칭하는 등, 모든 평론가들이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내었다. (장재일 분석)|acBlock|뉴저지 교도소를 출감한지 불과 24시간도 되기 전,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 분)은 벌써 새로운 한탕 을 계획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카지노털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각 방면의 전문가(?)들을 불러모은다. 참모장 격인 카드의 달인 러스티(브래드 피트 분), 천재 소매치기 라이너스(맷 데이먼 분), 폭파 전문가 배셔(돈 치들 분), 중국인 곡예사 옌, 현역에서 은퇴했던 베테랑 사기꾼 사울(칼 라이너 분)등등... 이름하여 ?오션스 일레븐?! 그들의 범행 기본수칙은 세 가지다. 첫째, 인명을 해치지 말 것, 둘째, 무고한 사람의 금품을 털지 말 것,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이판사판의 정신으로 게임에 임할 것.
이들이 범행 대상으로 삼은 라스베가스의 세 카지노는 모두 테리 베네딕트(앤디 가르시아 분)라는 인물이 소유하고 있는 곳. 범행 D-데이는 MGM 카지노 실내 체육관에서 레녹스 루이스와 블라디미르 클리치코의 헤비급 복싱 경기가 열리는 날로 정해졌다. 그날 카지노 금고에 보관되어있을 현금의 액수는 어림잡아 1억5천만달러!
한편, 냉혹하고 빈틈없는 사업가 테리는 자신의 카지노 안에 있는 미술관의 큐레이터인 테스 (줄리아 로버츠 분)와 목하 데이트 중인데, 테스가 공교롭게도 오션의 전처라는 사실은 단순한 우연일까? 그 대답은 오직 오션만이 알 터. 테리는 자신의 카지노 금고만은 그 누구도 손댈 수 없는 난공불락임을 자신한다. 테스와의 관계 또한 마찬가지... 그러나 오션의 생각은 다르다. 불가능에 가까운 이 범행이 계획대로만 성공한다면, 오션은 거액의 돈은 물론 테스까지도 다시 차지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과연 뜻대로 될 것인가?
시후느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영화를 보고 나면 평론가와 일반 관객 사이의 평가가 상이한 적이 간혹 있는데, 그럴 경우 나는 대체로 일반 관객과 의견을 같이 하던 편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평론가들과 같은 생각이다. 일반 관객들의 혹평과는 달리 영화는 꽤나 유쾌했고, 경쾌하였으며, 통쾌하였다. 물론 처음에는 나 역시도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는 이 영화에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단지 내용이 보잘 것 없어 보여 여태 보지 않았었다. 심지어 며칠 전에는 초반부를 보다가 역시, 그럼 그렇지, 하며 예상했던 실망만을 안은 채 시청을 중간에 그만 두어버리기까지 했었다. 그러나 우연찮게 다시 보기 시작한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어쨌든 뻔한 결론을 향해 달려가면서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는데 생각해 보면 이는 전적으로 배우들의 덕 같긴 하다.
2003-02-04 06: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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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21:28:26